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1시즌 만에 사라진 마티치 효과 

네마냐 마티치(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향한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마티치가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팬의 인내심이 바닥을 드러냈다”라고 보도했다.

조제 모리뉴(55)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3일 영국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에서 2-1 역전극을 일궈냈다.

경기 내용이 만족스러웠던 것은 아니다. 맨유는 본머스의 빠른 공격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칼럼 윌슨(26), 라이언 프레이저(23)의 돌파는 번번이 위협적인 장면으로 이어지기까지 했다.

마티치는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이날 4-3-3 전형의 미드필더로 출전한 마티치는 폴 포그바(25), 프레드(25) 뒤에서 포백을 보호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지 못했다.

본머스의 공격수를 놓치기 일쑤였다. 마티치는 맨유 진영으로 뛰어드는 본머스 선수들을 좀처럼 따라가지 못했다. 중원에 견제가 부족했던 탓에 수비수들의 부담이 심해질 수 밖에 없었다.

실점 장면도 마타치의 부진과 무관하지 않다. 마티치는 주니어 스타니슬라스(29)의 패스가 조기에 차단하지 못했다. 크리스 스몰링(29)이 끝까지 윌슨을 견제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지난 시즌 보여준 안정감은 사라진 지 오래다. 지난해 4천만 파운드(약 580억 원)를 기록하면서 첼시를 떠나 맨유에 입단한 마티치는 불과 1시즌 만에 급격한 하락세를 타고 있는 실정.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경기 직후 마티치에게 프레드 다음으로 낮은 3점의 평점을 부여했다. 팬들도 의견을 같이 했다. ‘토크 스포츠’가 정리한 마티치의 부진에 대한 맨유 팬들의 SNS 반응은 다음과 같다.

한 팬은 “마티치는 쓸모 없어졌다. 더 이상 수비를 보호하지 못한다. 2살짜리도 제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하는가 하면 다른 팬은 “마티치는 뭘 하고 있는 걸까”라며 경기력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영입 자체를 후회하는 팬도 적지 않다. 한 팬은 “첼시 팬들은 마티치가 끝났다고 했다. 그 말이 맞았다”라며 씁쓸한 말을 남겼다. 또 다른 팬 역시 “마티치를 4천만 파운드에 이적시킨 것은 첼시 최고의 업적이다”라며 안타까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