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LG 시즌 두 번째 3연승에 성공 

창원 LG는 1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8-19 SKT 5GX 프로농구에서 제임스 메이스(20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 조쉬 그레이(15점 4어시스트), 김종규(9점 7리바운드) 활약에 힘입어 이정현(14점 4어시스트), 마퀴스 티그(14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송교창(10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분전한 전주 KCC를 77-68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LG는 8승 4패를 기록하며 공동 2위를 유지했고, KCC는 7패(5승)째를 당했지만 7위는 유지했다.  

1쿼터, LG 25-16 KCC : 어시스트 9개 LG, 상승세를 이어가다 

LG는 유병훈, 양우섭, 강병현, 박인태, 메이스가 선발로 나섰고, KCC는 전태풍, 이정현, 송교창, 정희재, 브라운이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LG가 지공과 속공을 적절히 섞어 7-0까지 앞서갔다. 2분이 지날 때 KCC가 2개의 빠른 공격을 점수로 환산하며 따라붙었다. 이후 LG는 유연한 패스에 움직임이 바탕이 된 골밑 득점과 3점슛으로 13-7로 리드를 유지했고, KCC는 브라운을 제외한 공격에 어려움을 겪으며 주춤했다.

LG 상승세는 계속 이어졌다. 집중력 높은 수비로 턴오버까지 유발시킨 LG는 속공으로 점수를 추가해 7점차 리드를 가져갔고, KCC는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티그와 송교창을 기용하는 변화를 가했다. LG 역시 그레이와 김종규를 기용하는 변화를 주었다.

LG가 기세를 이어갔다. 특히 공격에서 높은 완성도를 선보이며 계속 점수를 추가했다. KCC도 정희재 돌파와 김민구 속공 등으로 맞섰으나, 수비에서 허점을 드러내며 점수차를 줄이지 못했다.

2쿼터, LG 50-24 KCC : 높은 수준의 공수 조직력, 슬럼프에 빠진 KCC 

티그 3점포로 재개를 알린 경기는 한 골씩을 주고 받으며 흘러갔고, 2분이 지날 때 LG가 그레이 속공으로 32-21, 11점차로 앞서갔다. KCC는 게임 첫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이후 KCC는 3점슛이 중심이 된 경기를 풀어갔지만, 계속해서 슈팅이 림을 튕겨나오며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LG는 계속된 세트 오펜스 상황을 차분하게 풀어갔고, 효과적인 움직임에 더해진 맞춤 패스로 계속 점수를 더해갔다. 5분이 지날 때 36-21, 무려 15점차 리드를 완성한 LG였다.

이후에도 흐름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집중력 높은 수비까지 더해진 LG는 계속 공격을 차분하게 전개해 43-23으로 달아났고, KCC는 공격에 무리함이 포함되는 등 흔들리는 모습이 역력했다.

LG 상승세는 멈추지 않았다. 수비 조직력은 끝까지 유지되었고, 메이스 풋백 덩크와 조성민 3점슛까지 터지며 무려 27점을 앞섰다. KCC 공격은 계속 멈춰있었고, 수비마저 균열을 드러내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빼앗기고 말았다.

3쿼터, LG 66-51 KCC : 추격하는 KCC, 주춤하는 LG 

KCC가 흐름에 변화를 주었다. 3점슛 두 방이 연달아 터졌고, 두 개의 속공이 더해지며 2분 40초 동안 10점을 몰아쳤다. 점수차는 34-54로 줄어들었다. LG는 방심의 허를 찔린 듯 했고, 바로 작전타임을 실시하며 KCC 오름세를 끊어갔다.

KCC 집중력은 계속 이어졌다. 이정현 3점슛과 송교창 속공에 이은 티그 돌파로 40점 고지를 넘어섰다. LG는 분위기에 변화를 주지 못했다. 공수에 걸쳐 흔들리는 모습이 역력했다.

이후 KCC가 LG가 범한 U파울을 5점 플레이로 바꾸며 45-56, 11점차 접근전을 가져갔다. LG가 간만에 만들어진 강병현 득점으로 한 숨을 돌렸다.

KCC가 바로 티그 개인기로 추격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정희재가 발목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했다. 좋은 분위기에서 나온 아쉬운 장면이었다. 연이어 브라운이 4번째 파울을 범했다. 두 번째 봉착한 위기였다.

LG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세 번의 공격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다시 점수차를 벌려가기 시작했다. 종료 1분 40초 전 LG는 64-47, 17점을 앞서갔다. 결국 LG가 15점차로 3쿼터를 정리했다.

4쿼터, LG 77-68 KCC : 위기 넘어서는 LG, 시즌 두 번째 3연승 성공 

점수차는 좀처럼 줄어 들지 않았다. 양 팀은 한 골씩을 주고 받으며 시간을 보냈고, 3분이 지날 때 70점을 돌파한 LG가 3쿼터 종료 시와 같은 15점차 리드를 지켜냈다.

4분이 지나면서 KCC가 힘을 냈다. 티그가 질풍 같은 속도를 바탕으로 두 개의 레이업을 성공시켰고, 박세진 점퍼를 더해 61-70, 9점차로 좁혀갔다. LG는 다시 방심의 틈을 허용하며 점수차를 줄여주고 말았다. 슛 미스와 턴오버가 이어지며 집중력이 높아진 KCC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종료 3분 59초 전, LG는 조성민이 밀집된 골밑 수비를 뚫어내며 간만에 점수를 추가했다. KCC는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이후 LG가 집중력을 살려냈고, 종료 1분 51초 전 터진 김종규 점퍼로 76-63, 13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사실상 승부가 갈리는 장면이었다. KCC는 마지막 반전을 위한 작전타임을 실시했다.

KCC는 초 스몰 라인업으로 대응하며 역전을 꿈꿨다. 송교창과 티그가 3점을 만들었다. 그걸로 끝이었다. 더 이상 추격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다. LG는 시즌 첫 3연승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