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벵거, 지단에게 EPL 추천 "최고 수준 원한다면 잉글랜드지" 

아르센 벵거 감독이 지네딘 지단 감독에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도전을 추천했다.

지단 감독은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고 챔피언스리그 3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했지만, 시즌을 마친 뒤 돌연 사임을 선언했다. 선수들에게 새로운 자극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레알 구단을 위해 자신이 물러나야 할 때라고 판단한 것이다.

최근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됐지만, 지단 감독은 1년간 휴식을 만끽하겠단 계획이다. 지단 감독의 에이전트는 최근 "지단 감독은 1년 동안 떠나 있기로 했다.그가 1년이 되기 전 다시 뛰어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벵거 감독은 지단 감독에게 잉글랜드 무대에 도전해볼 것을 적극 추천했다. 최고의 팀을 이끌었던 지단 감독이 이번에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EPL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길 바란다는 입장이다.

벵거 감독은 15일 '비인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지단 감독은 복잡한 상황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빅 클럽으로 꼽히는 팀을 이끌었기 때문"이라면서 "그는 이제 두 번째 빅 클럽으로 갈 수 있고, 이것은 갈림길에 놓여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장기 프로젝트에 기여할 수 있는 팀 혹은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가능한 팀 중 말이다"라며 지단 감독의 머릿속이 복잡할 거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만약 최고 수준에서 일하길 원한다면, 잉글랜드로 가야 한다"면서 "EPL은 6개의 팀이 우승 타이틀 경쟁을 펼치는 유일한 곳이다. 다른 리그는 12월이 되면 우승팀의 윤곽이 드러나지만, EPL은 그렇지 않다"며 지단 감독에게 EPL을 차기 행선지로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