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맨유 전설' 로이 킨의 독설, "몇몇 선수들 부끄러운 줄 알아야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로이 킨(47)이 후배들에게 독설을 날렸다.

맨유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조세 무리뉴 감독의 해임을 공식 발표했다. 무리뉴 감독은 내용과 결과를 모두 잡지 못하면서 경질의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선수들의 그라운드 안팎의 태도도 도마에 올랐다. 폴 포그바를 비롯한 일부 선수들이 무리뉴 감독과 불화를 일으켰다.

맨유의 주장 완장을 찼던 킨이 분노했다. 그는 영국 공영방송 BBC 라디오5를 통해 “선수들이 자기 하고 싶은 대로 다한다. 그들은 무리뉴 감독 뒤에 숨는다. 여러분이 선수들에 대해 뭐라 말하든, 그들은 무리뉴 감독을 버스 밑으로 던졌고, 사람들은 무리뉴 감독이 선수들과 사이가 나빠졌다고 말했다. 그러면, 선수들과 사이가 나빠질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킨의 강도 높은 비판은 계속 됐다. “선수들은 과체중이 되거나 제대로 훈련을 받지 않고, 잘하지도 못했다. 태업한 몇몇 선수들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난 결코 퍼거슨 감독과 틀어지지 않았다. 내가 드레싱룸에 있을 땐 아주 운이 좋았다. 좋은 남자들, 좋은 지도자들, 좋은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즘 게임에는 이런 게 확실히 부족하다."

킨은 선수들의 나약함을 꼬집었다. “요즘 선수들은 나약한 선수들이 아니라 나약한 인간이다. 그들에게 한 마디도 할 수 없다”는 그는 “맨유뿐만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킨은 1993년부터 2005년까지 올드 트래퍼드를 누비며 통산 480경기에 출전해 51골을 기록한 맨유 레전드다. 까마득한 후배들이 전설적인 선배의 일침을 가슴에 새길 수 있을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