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푸이그와 입단동기’ 류현진, 푸이드 트레이드에 섭섭하다 

야시엘 푸이그(28)의 트레이드에 류현진(31)도 섭섭함을 느낄법하다.

LA 다저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야수 맷 켐프와 야시엘 푸이그, 그리고 투수 알렉스 우드를 신시내티로 보내고 투수 호머 베일리와 마이너리그 유망주를 받아들이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이로써 2013년 다저스 입단 후 줄곧 푸른색 유니폼만 입었던 푸이그가 신시내티의 붉은색 유니폼으로 갈아입게 됐다.

다저스 전문매체 ‘트루블루 LA’는 푸이그의 이적을 기념해 그의 활약상을 되돌아봤다. 푸이그는 2013년 6월 3일 샌디에이고와 홈경기서 데뷔했다. 그는 데뷔타석에서 좌전안타를 때렸다. 이어진 6회 타석에서 1루수 강습타구로 멀티안타를 뽑았다. 또한 그는 9회 경기를 끝내는 더블플레이를 완성해 메이저리그에 강한 인상을 심었다. 우익수로 출전해 뜬공을 잡고 1루주자까지 잡아내는 강견을 자랑했다.

푸이그의 절친으로는 류현진이 꼽혔다. 2013년 입단동기인 푸이그와 류현진은 수많은 경기를 함께 뛰었다. 그중에는 2018시즌 월드시리즈도 포함된다. 류현진은 한국선수 최초로 월드시리즈에서 선발로 나섰고, 푸이그는 4차전 연장 18회 대혈전을 경험했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늘 함께 있는 절친이었다.

‘트루블루 LA’는 류현진과 푸이그가 덕아웃에서 서로 얼굴을 때리면서 장난을 치는 동영상을 올렸다. 해설자는 “야구에서 참 보기 좋은 장면”이라며 두 선수의 우정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로 푸이그는 류현진에게 틈만 나면 장난을 쳤다. 천진난만한 푸이그도 연차가 쌓이면서 장난을 치는 비중이 줄었다. 하지만 동기인 류현진에게는 예외였다. 다저스가 6년 연속 지구우승을 확정지었을 때 클럽하우스에서 인터뷰하던 류현진에게 맥주 세례를 퍼부었던 선수도 푸이그였다.

푸이그의 이적으로 다저스 클럽하우스에서 류현진보다 다저스에서 오래 뛴 선수는 클레이튼 커쇼와 켄리 잰슨 단 두 명만 남았다. 분위기메이커였던 푸이그의 이적으로 류현진도 덕아웃에서 한층 허전함을 느끼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