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오리온, KGC인삼공사 꺾고 시즌 월등한 승리성적 

오리온이 시즌 10승 고지에 올랐다.

고양 오리온은 2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96-86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KGC인삼공사와의 맞대결에서 3연승을 달성한 오리온은 시즌 10승(16패)을 신고했고, KGC인삼공사는 4연승에 실패하며 13승 12패에 머무르게 됐다. 

오리온은 17득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친 최진수를 필두로 제이슨 시거스(19득점), 허일영(18득점, 3점슛 3개), 대릴 먼로(17득점), 김강선(11득점)까지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합작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레이션 테리가 20득점, 박형철이 16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자유투 시도 28개 중 17개를 놓치며 39%에 그친 자유투 성공률이 아쉬웠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팀은 오리온이었다. 최근 아쉬운 수비력을 노출했던 오리온은 정신무장을 단단히 하고 나온 듯 적극적인 압박수비를 펼치며 KGC인삼공사를 4분 동안 3점으로 묶었다. 공격에서는 김강선이 힘을 냈다. 영리한 컷인 득점에 3점슛까지 터트렸다. 3-11로 뒤쳐진 KGC인삼공사는 작전타임을 부를 수밖에 없었다. 

점수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박형철이 연속 3점슛을 터트리며 반격에 성공하는 듯했으나 오리온의 집중력이 앞섰다. 교체 투입된 시거스가 5득점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23-12, 오리온의 리드로 1쿼터가 마무리됐다. 

2쿼터에도 오리온의 기세가 이어졌다. KGC인삼공사의 득점을 막으며 점수차를 더 벌렸다(30-12). 그럼에도 반격의 기틀을 마련해준 선수는 신예 변준형. 적극적인 골밑 돌파로 KGC의 2쿼터 첫 득점에 성공했다. 수비 적극성이 살아난 KGC인삼공사가 오리온의 실책을 유도하며 10점차 추격에 성공했다(22-32). 

오리온에는 허일영이 있었다. 작전타임 후 연속 3점슛을 터트리며 KGC인삼공사의 추격을 물리쳤다. 50-35, 오리온이 점수차를 더 벌리며 전반전을 끝냈다. 허일영이 12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시거스, 김강선이 9점씩 보탰다. KGC인삼공사는 박형철이 11점을 올려줬지만 테리가 3점슛을 4개 시도해 모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3쿼터는 양 팀의 득점행진이 이어졌다. 김승기 감독은 3쿼터 7분여를 남겨놓고 외국선수를 모두 불러들이는 강수를 뒀다. 그러나 별다른 반전을 만들어내진 못했다. 오리온은 시거스를 필두로 먼로, 허일영이 힘을 냈고, KGC인삼공사는 박지훈과 다시 투입된 테리가 맞섰다. 74-60, 오리온의 여전한 리드로 3쿼터가 종료됐다. 

KGC인삼공사가 4쿼터 야금야금 추격에 성공했다. 변준형의 돌파 득점을 시작으로 잠잠했던 배병준의 3점슛도 림을 갈랐다. 박형철의 속공 득점까지 터지며 10점차 추격(69-79)에 성공했다. 그러나 그 이상을 좁히지 못했다. 오리온이 김강선의 자유투 득점을 시작으로 다시 달아났다. 경기종료 4분여를 남겨놓고 김승기 감독은 벤치멤버를 대거 투입하며 경기 마무리 수순에 돌입했다. 결국 이변은 일어나지 않은 채 오리온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