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시즌 후 FA될 수 있는 듀랜트, 뉴욕 택하나? 

뉴욕 닉스가 부푼 꿈을 꿀 수 있게 됐다.

『The Athletic』에 따르면, 뉴욕이 케빈 듀랜트(포워드, 208cm, 108.9kg) 영입에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라 전했다. 그 외 여러 관계자들이 듀랜트의 뉴욕행을 점치고 있어 당연히 모든 이목이 집중되어 있다. 아직 시즌도 끝나지 않은 시점이라 신빙성이 크진 않지만, 뉴욕이 듀랜트를 데려간다면 전력 상승을 단번에 이뤄낼 수 있다.

다만 듀랜트가 막상 뉴욕행을 택할지는 의문이다. 골든스테이트에 잔류할 시에 가장 많은 돈을 만질 수 있다. 혹 이적을 택한다고 하더라도 이왕이면 전력이 상대적으로 잘 다져진 팀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 골든스테이트 외에도 LA 레이커스를 비롯해 자신이 합류했을 시 우승권에 다가설 수 있는 곳을 우선 고려할 것으로 짐작된다.

변수는 계약조건이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번에 듀랜트(선수옵션) 외에도 클레이 탐슨(계약 만료)과의 계약을 노려야 한다. 이들 둘을 제 값에 붙잡을 경우 드레이먼드 그린의 트레이드가 불가피하다. 즉, 듀랜트, 탐슨, 그린 중 적어도 두 명을 택하는 것이 최선이다. 더군다나 이제는 대형계약을 받을 때도 된 선수들인 만큼 모두 앉히기는 현실적으로 힘들다.

즉, 듀랜트가 우선순위가 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높지만, 그렇지 않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 혹 계약조건과 상관없이 듀랜트가 골든스테이트를 떠나기로 한다면, 여타 팀들에게 전력보강에 나설 큰 기회가 생긴다. 특히나 큰 시장을 필두로 샐러리캡 여유까지 갖추고 있는 레이커스와 뉴욕과 같은 팀이라면 적극 달려들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특히나 뉴욕은 수년 째 슈퍼스타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2016-2017 시즌까지 카멜로 앤써니와 함께 했지만, 장기계약을 안긴 이후 앤써니가 이전처럼 팀을 이끌지 못했다. 사실상 이전부터 뉴욕은 확실한 에이스 확보에 목말라 있었다. 뉴욕이 이번에 듀랜트를 데려간다면, 더할 나위 없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미 뉴욕에는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 팀 하더웨이 주니어처럼 전도유망한 선수들이 포진하고 있다. 여기에 듀랜트가 안착할 경우 동부컨퍼런스에서 대권주자로 떠오르는 것은 시간문제다. 또한 듀랜트가 뉴욕 유니폼을 입을 경우 여타 준척급 선수들이 뉴욕행 기차에 몸을 실을 수도 있어 추가적인 영입까지 가능하다.

이게 다가 아니다. 뉴욕은 이번 시즌 성적이 좋지 않아 다가오는 2019 드래프트에서 상위 지명권을 손에 넣을 확률이 높다. 드래프트를 통해 확실한 유망주를 데려올 여지가 많은데다 듀랜트가 온다면, 이를 트레이드에 활용할 수도 있다. 그럴 경우 뉴욕이 듀랜트가 합류하고, 높은 순번의 지명권을 갖게 된다면 보다 막강한 전력을 구축할 여지도 없지 않다.

다만 듀랜트가 소문대로 뉴욕행을 고심하고 있을 지는 의문이다. 여타 팀들에 비해 전력 구성이 아쉽다. 미 최대 도시에 연고를 두고 있으면서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팀에서 뛰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만, 뉴욕은 지난 2010년에도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와 드웨인 웨이드(마이애미) 영입에 적극 나섰지만,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다.

변수는 이 뿐만이 아니다. 포르징기스의 몸 상태를 가늠하기 어렵다. 이번 시즌 막판에 돌아온다고 하더라도 그가 이전과 같은 경기력을 자랑할지는 의문이다. 운동능력에 의존하는 선수가 아니라 충분히 제 기량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십자인대파열이라는 중상을 당했기에 당분간 예측이 어려운 부분이 남아 있다.

과연 뉴욕은 이번 여름에 그토록 학수고대하던 최고 슈퍼스타를 영입할 수 있을까. 만약 뉴욕이 듀랜트를 데려가게 된다면, 앤써니 이후 공백이 있었던 올스타 출신 선수를 넘어 2000년대 이후 최고의 선수를 확보하게 되는 것과 다름없다. 이를 발판 삼아 향후 우승 가능성까지 넘볼 수 있어 그의 영입은 뉴욕에게 많은 것을 가져다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