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쏜튼마저도 안 통한 SK, 막막한 벽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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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팀은 시즌을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한다. 우선 두터운 선수진 확충은 가장 첫 번째 과제다. 베스트5가 항시 최상의 전력을 선보인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SK의 올 시즌 상황은 녹록지 않다. 주전의 잇단 부상으로 전력이 완전히 허물어졌다. 설상가상으로 외국인 선수들도 부진의 연속이다. 

 

외국인 농사는 최대 흉년 위기다. 앞서 오데리언 바셋이 평균 15.11득점으로 부진하자 마커스 쏜튼을 데려왔다. 하지만 쏜튼 역시 예열이 더디다. 지난 6일 전자랜드전에서 리그에 데뷔한 쏜튼은 25일까지 총 7경기에서 평균 10.7득점 1.7리바운드 1.6어시스트에 그치고 있다. 쏜튼의 플레이를 보고 있으면 오히려 바셋이 그리워질 정도다.

 

쏜튼의 흐름은 갈수록 부진하다. 지난 21일 인삼공사전에선 19분 동안 2득점에 그쳤고 23일 LG전에서도 18분 동안 6득점에 머무르며 두 자릿수 포인트에도 미치지 못했다. 문경은 감독은 결국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당분간 주전에서 제외하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25일 삼성전에서 쏜튼은 벤치를 지켰다.

 

문 감독은 “쏜튼이 잡혀다니고 있다. 2점슛은 물론이고 3점은 말할 것도 없다. 그나마 (최)준용이가 와서 속공이 되는 것”이라며 “현재 국내 선수들과 이것저것 해보고 있다. 지금은 마이너스 요소가 많다”며 역할 배정에 진통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토로했다. 이어 문 감독은 “(쏜튼의 부진은) 국내 선수에게도 여파가 있다. 국내선수들을 활용할 것이다. 썸머스는 높이 때문에 뺄 수 없다. 이럴 때일수록 국내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한두 경기하고 말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결국 잇몸으로 버티게 됐다. 국내 선수를 주축으로 하면서 애런 헤인즈의 임시 대체 외국인 선수인 듀안 썸머스를 활용하고 있다. 문 감독은 이번 시즌 디펜딩 챔피언의 체면을 내려놓았다. 오죽하면 “다치지 않고 잘 뛰는 모습이라도 보고싶다”고 한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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