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6연패 SK, 안영준 복귀만을 기다리는데 

서울 SK의 침체기가 길어지고 있다.

SK는 지난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93-106으로 패했다. 이로써 SK는 지난 12일 원주 DB전부터 6연패에 빠졌다. 6연패는 이번 시즌 팀 최다 연패와 타이다.

올 시즌을 시작할 때부터 SK는 선수들의 잦은 부상으로 삐걱거렸다. 재활 후 회복이 늦었던 애런 헤인즈는 개막전에 합류하지 못했고 복귀 후에도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최준용도 발가락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다가 지난 18일 현대모비스전에서 복귀했다. 최근에는 김민수가 허리 부상을 입고 수술을 받아 결국 시즌 아웃됐다.

팀 성적이 부진하다보니 선수단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가라앉았다. 문경은 SK 감독이 ‘자신감 회복’을 강조한 이유다.

그런 가운데 그나마 SK가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요소가 생겼다. 지난 시즌 신인왕이었던 안영준의 복귀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안영준은 지난달 16일 열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 도중 왼쪽 무릎 내측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복귀까지 6주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부상 전까지 안영준은 14경기에서 평균 29분21초를 소화하며 7.7득점 4.2리바운드 등의 성적을 올렸다.

재활 과정을 차근차근 밟은 안영준은 28일 열리는 부산 KT와의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안영준은 25일 삼성전을 방문해 팀 동료들을 응원하기도 했다.

안영준이 빠져 있는 동안 SK는 최근 13경기에서 단 1승에 그쳤다. SK 관계자가 “안영준이 승리요정이었다”라고 우스갯소리를 할 정도다.

문 감독은 안영준이 돌아오면 조금 더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문 감독은 “안영준이 복귀하면 2번(슈팅가드)•3번(스몰포워드) 포지션 로테이션이 수월해질 것 같다”고 했다.

다만 자리를 비웠던 시간이 길었던만큼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기용할 계획이다. 문 감독은 “오랜만에 복귀하는데 너무 많은 부담이가지 않게 끌고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