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승승 장구 중인 현대모비스, 상승세 탄 LG 만나다 

휴식을 선택한 현대모비스가 3라운드 최다승에 도전한다. 최근 두 경기에서 달라진 LG는 현대모비스에 이어 두 번째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노린다. 

▶ 울산 현대모비스(22승 4패) vs. 창원 LG(14승 12패) 

- 현대모비스, 3라운드 최다승 엿보다

- LG, 두 번째 전 구단 상대 승리 노리다

- 휴식 취한 현대모비스와 달라진 LG 세 번째 맞대결

현대모비스는 1위를 독주 중이다. 지난 20일 전주 KCC에게 일격을 당해 14연승과 홈 개막 12연승에 실패했지만, 22일 인천 전자랜드를 제압하며 22승(4패)째를 거뒀다. 이는 현재 3라운드 기준 최다승 동률 기록이다. 

지금까지 3라운드 27경기 기준 22승(5패)은 총 4번 나왔다. 1999~2000시즌 청주 SK가 처음으로 작성한 뒤 2000~2001시즌 수원 삼성, 2011~2012시즌 원주 동부와 2012~2013시즌 서울 SK가 그 뒤를 이었다. 

3라운드까지 22승이 4번 나와서 어려워 보이지 않을지도 모른다. 창원 LG와 고양 오리온, 전자랜드, 부산 KT는 3라운드까지 20승 이상 기록한 적이 없다. 이들 4팀의 3라운드까지 최다승은 모두 19승이었다. 

현대모비스의 3라운드 기준 최다승은 2014~2015시즌에 기록한 21승(6패)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시즌 팀 최다승을 경신하고 KBL 최다승과 동률을 이뤘다. 그리고 현재 3라운드 1경기를 더 남겨놓았다. 

현대모비스는 LG마저 꺾는다면 KBL 최초로 3라운드에 23승을 기록한다. 

◆ 역대 3라운드 22승 기록한 팀 최종 성적

1999~2000 SK 32승 13패 2위 챔피언

2000~2001 삼성 34승 11패 통합우승

2011~2012 동부 44승 10패 1위 챔프전 준우승

2012~2013 SK 44승 10패 1위 챔프전 준우승

※ 1997~1998시즌부터 2000~2001시즌까지 팀 당 45경기 치름

현대모비스는 만약 LG에게 져도 3라운드까지 역대 5번째로 22승을 거둔 팀에 이름을 올리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22승 5패만 해도 승률 81.5%다. 이는 2011~2012시즌과 2012~2013시즌에 동부와 SK가 기록한 한 시즌 최다 44승을 거둘 수 있는 흐름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미 3라운드 기준 KBL 최초의 기록을 하나 만들었다. 지금까지 3라운드 종료 기준 1위와 2위의 최다 승차는 3경기였다. 이는 총 5번 나왔다. 시즌 중반인 3라운드까진 1위와 2위의 격차가 크게 벌어지지 않았다. 

현대모비스는 예년과 달리 공동 2위 KT, 전자랜드를 7경기로 따돌리고 1위를 독주 중이다. 현대모비스가 LG에게 지고, KT나 전자랜드 중 한 팀이 승리를 거둔다고 해도 1위와 2위의 승차는 6경기다. 경우에 따라서는 8경기까지 벌어질 수 있다. 

현대모비스가 KBL 최초로 3라운드 안에 13연승을 질주해 이런 격차가 벌어졌다고 볼 수 있다. 지금까지 한 시즌 기준 13연승+은 총 6번 나왔다. 이 중 이번 시즌 현대모비스를 제외한 5번은 모두 4라운드 이후 작성되었다. 

참고로 KBL 한 시즌 기준 1위와 2위의 최다 승차는 2011~2012시즌의 8경기다. 

◆ 역대 3라운드 기준 1위와 2위 최다 승차 시즌

2000~2001 삼성 22승 5패 LG 19승 8패 3G 

2003~2004 TG삼보 21승 6패 오리온스/KCC 18승 9패 3G 

2006~2007 모비스 19승 8패 KTF/LG 16승 11패 3G

2007~2008 동부 21승 6패 KT&G 18승 9패 3G

2012~2013 SK 22승 5패 모비스 19승 8패 3G

현대모비스는 14경기 만에 전 구단 상대 승리 기록을 챙겼다. 이후 어느 팀도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공동 2위 KT와 전자랜드뿐 아니라 DB, LG까지 4팀이 현대모비스에게 유일하게 승리가 없다. 

현대모비스에게 2번이나 이긴 KCC는 전자랜드에게 3연패를 당해 전 구단 상대 승리에 실패했다. 

LG는 3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현대모비스와 갖는다. 이날 이긴다면 현대모비스에 이어 두 번째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둔다. 

LG는 현대모비스와 1라운드 맞대결에서 75-77로 아쉽게 졌다. 경기 막판 이종현에게 위닝샷을 내줬다. 두 번째 맞대결은 국가대표 차출로 김종규와 이대성, 라건아가 없는 가운데 열렸다. 이대성과 라건아의 결장보다 김종규가 빠진 LG가 더 큰 타격을 입었다. 

LG는 최근 제임스 메이스가 최고에 달한 나 홀로 플레이에 고생했다. 그렇지만, 지난 주말 두 차례 홈 경기에서 달라졌다. 메이스가 팀 플레이에 집중하며 국내선수들이 살아났다. LG 현주엽 감독이 강조하는 수비 집중력도 좋았다. 

LG는 지난 주말과 같은 경기력을 그대로 유지한다면 현대모비스와 재미있는 승부를 펼칠 수 있다. 

LG는 주말 경기 후 창원에 그대로 머문 뒤 25일 울산으로 이동, 이날 경기를 대비했다. 이에 반해 현대모비스는 지난 13일부터 22일까지 10일간 6경기를 치르는 강행군 이후 휴식에 집중했다. 애초에 이날 경기를 대비해 24일 울산에 내려올 예정이었지만, 하루 더 휴식을 갖게 했다. 현대모비스는 크리스마스를 집에서 맞이한 뒤 울산으로 이동했다. 

힘든 일정을 소화한 뒤 휴식을 취한 현대모비스는 KBL 최초로 3라운드 기준 23승에 도전한다. 주말 홈 연전에서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주며 상승세를 탄 LG는 그 감각을 그대로 유지하며 울산으로 이동, 두 번째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