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어빙, 왼쪽 눈 긁혀 .. 향후 출장 불투명 

보스턴 셀틱스가 좀처럼 부상을 털어내지 못하고 있다.

ESPN.com의 마이클 라이트 기자에 따르면, 보스턴의 ‘Uncle Drew’ 카이리 어빙(가드, 191cm, 87.5kg)이 다쳤다고 전했다. 어빙은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왼쪽 각막이 긁히고 말았다. 경기 도중 마르코 벨리넬리(샌안토니오)의 손에 눈이 찔리고 말았다.

아직 자세한 진단은 나오지 않았지만, 이어지는 일정에서 자리를 비울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어빙이 나서지 못한다면 보스턴으로서는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12월에 알 호포드가 부상으로 상당 기간 자리를 비우면서 전력 공백을 안은 바 있다. 호포드는 월말에 돌아왔지만, 이번에 어빙마저 빠진다면 보스턴으로서는 당분간 전력유지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어빙은 이날 28분 45초를 뛰면서 16점 3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벨리넬리의 손에 눈이 긁힌 이후에는 잠시 자리를 비웠다. 이후 어빙이 돌아왔지만, 눈이 충혈 되어 있었다. 경기 후 어빙은 “매우 좋지 않지만, 괜찮아질 것이다”면서 자신의 상태를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벨리넬리를 두고 “강하게 쳤다”고 당시 상황을 덧붙였다.

이와 관련하여 보스턴의 브래드 스티븐스 감독은 아직 어빙의 출장여부가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회복을 위해 항생제를 먹을 것이고 이후 좀 더 두고 볼 여지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아무래도 눈이라는 민감한 부분을 다친 만큼 경기를 앞둔 당일에 부상 부위가 좀 더 호전되느냐에 따라 출장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짐작된다.

이번 시즌 어빙은 큰 부상 없이 시즌을 잘 치르고 있다. 현재까지 34경기에 모두 주전으로 나서 경기당 32.3분을 소화하며 23.1점(.488 .408 .853) 4.9리바운드 6.6어시스트 1.6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보스턴에서 뛰고 있는 그는 보스턴의 주득점원으로 역할을 어김없이 책임지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두 경기에 결장한 것이 전부다. 큰 부상이라기보다는 사실상 휴식 차원이었다. 그러나 이날 샌안토니오전에서 눈의 각막을 다치고 말았다. 이번 부상도 큰 부상은 아니지만, 눈을 다친 만큼 좀 더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 보스턴은 최근 서부 원정 3연전을 마쳤고, 이제 안방에서 4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한편 보스턴은 21승 15패로 동부컨퍼런스 5위에 올라 있다. 현재 보스턴은 시즌 내내 5위에 올라 있으며, 좀처럼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아무래도 기존 네 팀이 탄탄한 전력을 갖추고 있는데다 보스턴이 지난 시즌처럼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이 크다. 보스턴으로서는 이번 홈 4연전이 여러모로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