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브라운과 이정현 패스로 이어지는 관계 

“이정현의 80% 정도 어시스트가 나에게 온다. 어떻게 패스를 해야 하는지 잘 아는 선수다.”

전주 KCC가 최근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주며 상승세를 탔다. 시즌 처음으로 3연승을 달리며 15승 14패를 기록, 단독 5위다. 최근 10경기 승률은 7승 3패로 70%다. 

KCC가 상승세를 탄 원동력 중 하나는 브랜드 브라운의 변신이다. KCC 스테이스 오그먼 감독은 지난 1일 서울 SK와 경기에 앞서 “브라운의 최근 경기력은 최상이다. 무리하지 않고 팀 플레이를 하면서 득점을 올리기에 팀 경기력도 좋아졌다”고 브라운의 플레이에 만족했다. 

브라운은 SK와 경기에서 37점 18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2블록을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오그먼 감독은 SK와 경기 후에도 “정신적인 면에서 강조를 많이 했다. ‘30점을 넣더라도 예전처럼 (혼자 하면서) 넣을게 아니라 (팀 플레이를 하며) 쉽게 넣자’고 했는데 본인도 이해하고 따른다”며 “그러면서 팀과 잘 녹아 들고 있다”고 브라운의 플레이를 칭찬했다. 

브라운이 팀에 녹아 들게 만든 선수는 이정현이다. 이정현과 브라운의 2대2 플레이가 돋보인다. 이정현은 또한 브라운이 골밑에 자리 잡았을 때 수비가 겹겹이 쌓여있어도 정확한 엔트리 패스를 넣어준다. 

브라운은 “최근 들어서 이정현과 2대2 플레이를 집중적으로 많이 하고 있다”며 “또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서 2대2 플레이가 점차 더 좋아질 거다”고 기대했다.

이어 “이정현의 80% 정도 어시스트가 나에게 온다. 어떻게 패스를 해야 하는지 잘 아는 선수라서 가장 호흡이 좋다”고 이정현을 치켜세웠다. 

이정현은 최근 두 경기에서 1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 중 11개, 61.1%가 브라운에게 연결(하승진 3개, 정희재 2개, 마퀴스 티그와 송창용 각 1개)되었다. 

이정현은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 14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브라운이 이정현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한 덕분에 나온 기록이라고 볼 수 있다.

KBL은 시즌 첫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선수에게 시상한다. 

브라운은 상금을 받을 이정현의 트리플더블에 상당한 지분이 있다고 하자 “내가 20-20을 했을 때도 상금을 나누지 않았다”며 “이정현이 첫 트리플더블을 달성해서 받는 상금이라 잘 사용했으면 좋겠다”고 유쾌하게 웃었다. 

브라운은 이정현의 패스 덕분에 득점력도 살아나고 승리가 따라오자 신바람을 내며 팀 플레이에 집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