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3점슛 모비스 배수용 열심히 연습한 성과 

“연습한 게 나와서 기쁘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3일 원주 DB와 홈 경기에서 76-70으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24승(6패)째를 거두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현대모비스는 2019년 첫 경기이자 이종현 없이 처음으로 경기에 나섰다. 이종현은 슬개건 파열 부상 후 수술을 받았으며 전방십대인대도 좋지 않아 추가 수술을 받아야 할지도 모른다. 이번 시즌에는 더 이상 코트에 나서지 못한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이종현의 빈자리를 배수용과 김동량으로 메울 예정이다. 포워드가 많은 DB와 경기에선 배수용이 코트에 많이 나섰다. 유재학 감독은 빅맨이 있는 팀과 경기에선 김동량을 좀 더 중용할 계획이다. 

배수용은 이날 3점슛 3개 포함 9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특히 3쿼터 막판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달아나는 3점슛 두 방을 터트렸다. 

유재학 감독은 이날 경기 후 “배수용이 오늘 경기를 계기로 자신감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 동안 출전 기회가 적었던 배수용이 확실하게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경기였다. 배수용이 이날처럼 활약해준다면 현대모비스도 이종현의 공백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배수용은 이날 경기 후 중계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이종현이 없어서 선수들 모두 열심히 하자는 마음으로 자신있게 해서 잘 되었다”며 “종현이 빈자리를 다 채우지 못하겠지만, 조금이라도 팀에 도움이 되려고 뛰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배수용은 이날 경기 전까지 11경기 평균 4분 30초 출전에 그치며 야투 6개 밖에 던지지 못했다. 이날은 29분 4초 출전해 지난 11경기와 동일한 야투 6개를 시도했다. 3점슛 5개 중 3개을 넣었다. 

배수용은 “연습한 게 나와서 기쁘다. 오늘 잘 들어갔다고 해서 다음 경기에도 잘 들어갈 거라는 보장이 없다. 연습을 더 많이 해서 다음 경기에 나서겠다”고 했다. 

이어 “공격에서 항상 슛을 던지지 못하고 머뭇거려서 감독님께서 말씀을 많이 하신다”며 “수비와 리바운드는 당연히 제가 해야 할 일이니까 공격을 좀 더 신경을 쓴다면 감독님께서 만족하실 거다”고 덧붙였다. 

배수용은 “종현이가 빠져서 높이가 낮아졌다. 저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