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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현대모비스 서명진 데뷔전 승리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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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현대모비스 서명진 데뷔전 승리로 마무리 

 

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현대모비스 서명진 데뷔전 승리로 마무리

 

 

 

“데뷔전에서 승리를 맛봐 기분이 좋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3일 원주 DB와 홈 경기에서 76-70으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24승(6패)째를 거두며 2019년을 상쾌하게 출발했다. 

이날은 지난해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3순위로 뽑힌 신인 서명진의 프로 무대 데뷔전이었다. 서명진은 다른 신인 선수들과 달리 고교생이기에 12월 내내 학교 생활을 하다 겨울방학과 함께 팀에 합류했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박구영 코치가 D리그에서 훈련하는 것보다 정규리그로 올려서 훈련시키는 게 좋겠다고 의견을 냈다. 여러 가지가 안정되어 있지만, 훈련과 실전은 다르다. 경험을 쌓게 하려고 한다”며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아 잠깐씩 기용할 예정”이라고 서명진을 식스맨으로서 기용할 의사를 내비쳤다.

서명진은 1쿼터 종료 3분 50초를 남기고 박경상과 교체로 처음 코트를 밟았다. 1쿼터 막판에는 패스미스를 범했다. 2쿼터 시작할 때 벤치를 지키던 서명진은 2쿼터 종료 2분 23초를 남기고 양동근과 교체로 다시 코트를 밟았다. 

서명진은 전반까지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를 63-51, 12점 차이로 마쳤지만, 4쿼터 들어 DB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승부가 박빙으로 흘러 서명진은 더 이상 코트에 나서지 못할 걸로 보였다. 

유재학 감독은 4쿼터 5분 43초를 남기고 다시 박경상을 불러들이고 서명진을 내보냈다. 

서명진은 슛 기회에서 주저하지 않고 계속 던졌지만, 번번이 림을 외면했다. 66-61로 근소하게 앞설 때 서명진은 베이스 라인을 타고 파고들며 돌파로 첫 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윤호영의 3점슛이 빗나가자 날아들며 수비 리바운드를 잡았다. 이것은 라건아의 자유투 득점으로 이어졌다.

서명진의 돌파와 리바운드 이후 DB로 넘어가던 경기 흐름이 다시 현대모비스로 바뀌었다. 

김현호의 돌파를 저지하려다 첫 파울을 했던 서명진은 뒤이어 돌파 과정에서 공격자 반칙도 범했다. 경기 종료 1분 2초를 남기고 승리를 확정할 수 있는 점퍼를 던졌지만, 림을 외면하기도 했다. 

서명진은 이날 야투 7개 중 1개만 성공하며 2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유재학 감독은 이날 경기 후 “고교생으로서 저 정도 한다면 잘 해줬다. 슛이 안 들어갔지만, 슛 밸런스가 깨지지 않았다. 패스 미스나 공격자 파울은 개의치 않는다. 상대가 압박수비를 하면 보통 프로 선수들도 당황하는데 고교생이 여유 있게 (하프라인을) 넘어왔다”며 서명진을 칭찬한 뒤 “2대2 플레이의 위치를 바꿔주고, 앞에 비어있는데도 골밑으로 깊게 들어가는 건 자제 시켜야 한다”고 보완점도 언급했다. 

서명진은 “데뷔전에서 승리를 맛봐 기분이 좋다. 슛이 안 들어가서 심리적으로 흔들렸는데 오용준 형이 잘 잡아줘서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고 데뷔전을 치른 소감을 전했다. 

오용준은 “평소에는 나이 차이가 나는 거 같은데 운동할 때 그런 걸 못 느낀다. 나이가 들어서 못 뛰는 모습을 안 보이려고 더 열심히 훈련한다”며 “데뷔전을 치를 거 같아서 성준모 코치님께서 서명진에게 이야기를 많이 해주라고 하셨다. 코트에 들어갔을 때 기술보다 마음 가짐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자신감을 가지고 고교 때처럼 하면 된다고 말해줬다”고 했다. 

서명진은 데뷔전에서 경기 후 팬들과 사진 촬영 등 팀에서 진행한 이벤트와 중계방송사와 수훈선수 인터뷰 등 프로 선수로서 해볼 수 있는 많은 것들을 경험했다. 기자회견장에 팬으로부터 받은 작은 선물도 들고 들어왔다. 

서명진은 “프로에 바로 와서 모든 게 처음이다. 새로운 걸 맛봐서 얼떨떨하다. 기분이 좋다”며 “절 챙겨주셔서 감사하다. 절 많이 챙겨주시는데 저도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슛 성공률이 높았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서명진은 “핑계를 되면 안 된다. 그 동안 슛 연습을 많이 안 하고 게으름을 피우지 않았나 싶다”며 “그래도 핑계를 된다면 2~3달 만에 경기를 뛰어서 경기 감각을 찾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다리에 힘이 없었다”고 웃었다. 

서명진은 야투 부진을 제외한다면 나쁘지 않은 활약이었다. DB의 압박 수비를 가볍게 뚫고 하프라인을 넘어서거나 리바운드 가담이 돋보였다. 

서명진은 “스피드는 뒤쳐지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압박수비에서 볼 운반을 하는 것도 양동근 형이나 박경상 형에게 도움을 주는 거다. 그런 걸로 (형들의) 부담을 덜게 하고 싶었다”며 “제 포지션이 가드지만 매치업 선수가 작아서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자신의 플레이를 돌아봤다. 

서명진은 이날 경기에서 나온 자신의 보완점이 무엇인지 묻자 “형들의 수비를 잘 도와줘야 한다. 또 (슛이 들어가지 않아서) 제 수비가 도움수비를 갔는데 골밑에서 나오는 패스를 공격으로 잘 연결해서 형들을 도와주겠다”고 다짐했다. 

서명진이 데뷔전처럼 자신감있는 플레이를 계속 보여준다면 꾸준하게 출전기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슛 성공률을 높이 필요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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