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손흥민, '또' 상대 서포터들 박수 받다 

트랜미어 전에서 1골 2어시스트를 기록한 후 교체되고 있는 손흥민, 상대팀인 트랜미어 팬들마저 박수를 보내고 있다.

후반전에만 1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부를 완전히 확정지은 손흥민이 지난 에버튼 전에 이어 또 한 번 상대팀(트랜미어) 서포터들의 박수를 받으며 교체됐다. 

4일(현지시간) 잉글랜드 4부 리그 클럽 트랜미어의 홈구장에서 트랜미어 대 토트넘의 FA컵 3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손흥민은 최근 강행군에도 불구하고 이 경기에서 또 한 번 선발 출전했다. 

전반전, 손흥민은 분명 다소 몸이 무거운 듯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전반 42분, 상대 페널티 박스 바로 바깥쪽에서 슈팅을 하려는 듯한 모습을 취하다가 슈팅을 시도하지 못하고, 결국 상대에 볼을 뺏긴 모습은 손흥민이 현재 '가장 생생한 컨디션'일 때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걱정도 잠시였다. 

후반전이 시작된 직후부터 다시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한 손흥민은 후반 3분, 10분에 연속으로 완벽한 두 차례의 어시스트를 기록한데 이어 12분에는 자신이 직접 골을 기록하며 단숨에 양팀의 승부를 4-0으로 벌려놨다. 

완벽한 손흥민의 '원맨쇼'였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약 2천 명의 토트넘 서포터들은 손흥민이 어시스트, 골을 기록할 때마다 손흥민 응원가를 목청높이 불렀다. 

후반 20분 경,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의 체력안배를 위해 그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손흥민이 교체되어 나올 때 토트넘 원정팬들은 물론 홈팀 트랜미어의 팬들마저 손흥민에게 박수를 보냈다. 

지난 12월 23일 에버튼 원정에 이어 채 2주가 지나기도 전에 또 한 번 상대팀의 박수갈채를 이끌어낸 손흥민의 완벽한 경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