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병역면제 혜택' 이정후-최원태, 키움의 미래다 

키움 히어로즈를 대표하는 투타의 영건들 미래가 밝다.

유망주 육성에 일가견이 있는 키움 히어로즈다. 2019시즌에도 그 기조는 마찬가지다. 키움의 투타를 대표하는 영건은 최원태와 이정후다. 두 선수 모두 2018시즌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키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일조했다. 아울러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한국의 금메달 획득을 합작했다.

풀타임 선발투수 3년 차를 맞는 최원태의 2018시즌은 훌륭했다. 시즌 13승 7패, 평균자책점 3.95로 최고의 해를 보냈다. 2017시즌의 149⅓이닝보다 적은 134⅓이닝을 던졌지만, 피홈런은 19개에서 8개로 줄었다. 최원태가 노련함까지 갖춰 더욱 효율적인 투구를 했다는 의미다.

아쉬운 것은 역시 부상이었다. 최원태는 아시안게임 도중 오른 팔꿈치에 통증을 느꼈고, 그 후로도 재활에만 매진했다. 결국 잔여시즌 아웃이 확정되면서 키움의 포스트시즌 사투에 힘을 보태지 못했다. 최원태가 있었다면 SK와 플레이오프 시리즈의 향방도 달라졌을지 모른다. 최원태가 2년 연속 팔꿈치 부상으로 조기에 시즌을 접었다는 점도 다소 불안하게 비춰지고 있다.

이정후의 2018년도 훌륭했다. 비시즌 파워를 한층 끌어올린 이정후는 시즌 타율 3할5푼5리, 6홈런, 57타점으로 거의 모든 기록이 상승했다. 김현수, 양의지와 타격왕까지 놓고 경쟁했던 이정후는 타격 3위로 시즌을 마쳤다. 수상을 두고 논란이 있었지만 이정후는 골든글러브 외야수부문까지 석권하면서 최고급 외야수 중 한 명으로 인정받았다.

가장 큰 소득은 병역면제혜택이다. 최원태와 이정후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나란히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정후는 대표팀에서도 부동의 톱타자로 활약해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최원태는 소집 후 팔꿈치 부상으로 활약상이 적었다. 하지만 선발시점에서 국내선수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던 최원태다. 그의 선발은 충분히 수긍이 가는 부분이다.

최원태(22)와 이정후(21)는 아직 20대 초반에 불과하지만 프로야구 정상급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투타의 핵심인 두 선수를 보유한 키움은 장기적으로 성적을 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부상만 없다면 두 선수는 2019년에도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