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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KCC 만나면 약해지는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라건아 부진 속 KCC전 1승 3패

KGC인삼공사는 허일영 외곽포 앞세운 오리온에 4전 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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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이정현-브라운 맹활약 20일 오후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대 전주 KCC의 경기. KCC 이정현이 골을 넣고 브라운과 기뻐하고 있다.


무서울 것이 없던 프로농구 선두 울산 현대모비스는 유독 전주 KCC만 만나면 작아진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고양 오리온을 만나면 힘을 못 쓴다.

반환점을 돌아 4라운드도 중반을 향해가는 2018-2019 프로농구엔 이처럼 묘한 천적 관계가 존재한다.

객관적인 기량도 전체 성적도 앞서는 팀이 특정 팀만 만나면 승리를 헌납하고 마는 것이다.

이번 시즌 대표적인 천적 관계는 현대모비스와 전주 KCC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시즌 논란의 여지 없는 '1강'이다.

30경기 중 6경기만 지고 24경기를 이겼다. 2위 인천 전자랜드와의 승차도 5경기로 넉넉하다.

그런데 4위 KCC(16승 14패)만 만나면 절대 1강의 면모가 사라진다.

현대모비스 6패의 절반을 KCC가 안겼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10월 24일 KCC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88-78, 10점 차로로 승리하며 개막 5연승을 질주했다.

라건아(34점)와 이대성(24점)의 쌍끌이 활약에 힘입어 하승진이 3쿼터 부상으로 떠난 KCC를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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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앞에 두고 슛 던지는 라건아


그러나 이후 세 차례의 맞대결에선 모두 졌다. 그것도 박빙 승부 끝 석패가 아니라 두 자릿수 점수 차의 패배였다.

13연승을 달리던 지난 20일에도 KCC에 발목을 잡혔고, 29일에도 KCC를 만나 2연승을 마감했다. 이번 시즌 현대모비스의 두 차례 2연패도 모두 KCC전 패배 이후 시작됐다.

현대모비스가 패배한 KCC전 3경기의 공통점은 현대모비스 에이스 라건아가 KCC 브랜든 브라운을 만나 힘을 쓰지 못했다는 것이다.

특히 3차전과 4차전에서 라건아의 성적은 12득점 11리바운드와 14득점 12리바운드에 그쳤다. 이번 시즌 평균 23.4득점 14.5리바운드에 한참 못 미친다.

같은 경기에서 브라운은 각각 36득점 13리바운드, 24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런가 하면 4위 KGC인삼공사(16승 14패)에는 8위 고양 오리온(13승 18패)이 천적이다.

지금까지 이번 시즌 4번 만나 4번 모두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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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리온-인삼공사전


인삼공사는 이번 시즌 양희종과 오세근이 부상으로 100%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가운데에도 식스맨들의 기대 이상 활약 속에 선전하고 있지만 오리온만 만나면 상승세가 꺾인다.

지난 4일 고양 원정에서도 4쿼터 추격에 성공하지 못한 채 2점 차로 패했다.

김승기 인삼공사 감독은 경기 전부터 "천적 관계가 맞는 것 같다"고 한숨을 쉬었다.

양 팀 맞대결에서 반복된 특징 중 하나는 오리온 허일영의 정확한 외곽 슛이다.

허일영은 이번 시즌 네 차례 인삼공사전 가운데 개막전을 제외한 세 경기를 뛰었는데 세 경기에서의 3점 슛 성공률이 무려 93%에 달한다. 시즌 평균 성공률 46.2%의 두 배다.

지난해 11월 17일 경기에서 8개를 던져 7개를 넣었고, 지난달 23일과 4일 경기에선 4개와 3개씩을 던져 모두 성공시켰다.

특정 선수들의 활약 여부와 더불어 각 팀이 상대의 전술에 얼마나 잘 대처하는지도 천적 관계를 만드는 요인이다.

가령 오리온은 인삼공사의 트랩 수비에 철저히 대비한 점이 실전에서 주효했다.

이들 팀은 정규리그 두 차례씩의 맞대결을 남겨두고 있다.

현대모비스와 KCC는 내달 6일과 3월 3일, 인삼공사와 오리온은 오는 26일과 3월 16일에 각각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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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허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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