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국왕컵 최강' 바르셀로나, 16강 탈락 위기..레반테에 1차전 패배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에서 가장 강한 클럽이다. 통산 30회 정상에 올라 최다우승 클럽이며 현재 4년 연속 챔피언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5년 연속 국왕컵 우승 도전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바르셀로나는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시우다드 데 발렌시아에서 열린 대회 16강 1차전 레반테와 원정 경기서 1-2로 패했다. 2차전 홈경기가 남아있어 역전 가능성이 있지만 기선을 내준 건 아쉬운 대목이다.

바르셀로나는 레반테를 상대로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이반 라키티치 등 주전 다수를 출전 명단에서 제외하는 강수를 뒀다. 최전방에 측면 공격수인 우스만 뎀벨레를 두는 다소 모험적인 선수 배치로 로테이션에 나섰다.

출발부터 노림수가 통하지 않았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에릭 카바코에게 선제 실점했다. 프리킥 수비 상황에서 카바코에게 헤딩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실점 이후에도 어수선하던 바르셀로나는 18분 보르하 마요랄에게 추가골까지 내줬다.

바르셀로나는 뒤늦게 추격했지만 골 결정력에 문제를 보였다. 전반 20분 말콤이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어 상대 골키퍼와 절호의 일대일 기회를 잡았지만 놓쳤고 이후에도 번번이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다급해진 바르셀로나는 후반 들어 세르히 로베르토, 클레망 랑글레, 데니스 수아레스까지 포지션별로 변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후반에도 뎀벨레, 필리페 쿠티뉴 등의 슈팅이 부정확하면서 좀처럼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종료 5분 전에야 만회골을 뽑아냈다. 수아레스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을 파고들다 상대 수비에 걸려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쿠티뉴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성공한 바르셀로나는 영패를 면하면서 2차전 홈경기서 뒤집을 일말의 희망을 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