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日 언론 '2022 카타르 월드컵 48개국 조기 도입시 공동개최 유력' 

 ‘월드컵 48개국 체제’가 2022 카타르 월드컵서부터 가동되면 인근 국가와 공동 개최 가능성이 있다고 ‘닛칸스포츠’ 등이 보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해 월드컵 48개국 확대에 견해를 모은 뒤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는 2026년 월드컵서 시행하기로 했다. 본선 참가국을 늘려 월드컵에 대한 관심을 증대하자는 데 목적을 뒀는데, FIFA 내부에선 2022 카타르 대회서 조기 도입하자는 목소리도 나왔다. 오는 3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FIFA 집행위에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닛칸스포츠’ 등은 ‘48개국으로 갑자기 늘어나면 월드컵 개최국으로서는 대회 운영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어 주변국과 공동 개최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다’며 ‘후보지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이 떠오르고 있다’고 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FIFA 관계자는 “내부에서 (공동개최 건을)검토하고 있다”며 “(카타르에서)48개국 출전은 대체로 찬성하는 입장이다. 월드컵 예선을 시작하기 전에 3월 집행위에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본 언론은 공동 개최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애초 48개국 체제의 첫 월드컵으로 여긴 2026년 대회도 3개 나라가 공동 개최해 힘을 분산한다. 카타르 대회에서 조기 도입되면 현실적으로 참가 팀이 늘어나 운영 비용이나 인력을 단독 개최지에서 감당하기 어려워 분산 개최가 현실적이라는 얘기다. 

이 매체는 ‘결승전은 단독 개최지였던 카타르에서 하는 대신 개막전은 공동 개최 국가에서 열 수 있다는 정보가 있다’고 밝혔다. 공동 개최 후보지로 언급되는 사우디는 월드컵 통산 5회 출전 경력이 있다. UAE는 월드컵 출전 경험은 없지만 FIFA 클럽 월드컵을 4차례나 개최했다. 다만 후보지 모두 카타르와 국교 단절을 선언한 상태여서 지켜볼 일이다. ‘닛칸스포츠’는 ‘사우디와 UAE가 카타르와 단교 중이나 공동 개최로 관계 회복의 발판을 마련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