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역습하는 빠른 괴물' 루카쿠가 돌아오고 있다 

190cm의 거구가 달린다. 그런데 속도나 볼 컨트롤이 어색하지 않다. 오히려 상대 수비수를 압도하는 속공 능력을 자랑한다.

로멜루 루카쿠(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자신의 장점을 다시 찾기 시작했다. 26일(한국시간) 열린 2018/2019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아스널과 32강서 루카쿠가 2도움을 기록하며 맨유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루카쿠는 컵대회에 맞춰 로테이션을 가동한 올레 군나르 솔샤르 임시 감독의 선택에 따라 다시 선발로 나섰다. 리그에서는 컨디션이 좋은 마커스 래쉬포드, 앙토니 마르시알에 밀려 벤치 출발이 잦은 루카쿠는 아쉬움을 풀듯 아스널을 맞아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활동 반경이 넓어졌다. 알렉시스 산체스와 투톱으로 나선 루카쿠는 중앙에 머물기보다 오른쪽 측면으로 자주 빠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루카쿠가 측면으로 넓게 움직이면서 아스널 수비는 균형을 잃었다.

전반 33분 제시 린가드의 두 번째 득점은 루카쿠의 폭발력을 잘 보여준 대목이다. 앞서 절묘한 침투 패스로 산체스의 선제골을 도운 루카쿠는 이번에 하프라인부터 오른쪽 측면을 홀로 내달리는 스피드를 자랑했다. 거구에도 속도감을 자랑한 루카쿠는 린가드에게 다시 한번 정확하게 패스해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오른쪽에서 시작된 루카쿠의 역습 장면이 요즘 종종 나오고 있다. 솔샤르 임시 감독이 팀을 맡으면서 루카쿠가 장기를 되찾는 중이다. 솔샤르 임시 감독은 루카쿠를 타깃맨이 아닌 와이드하게 움직이는 공격수로 정의내린다. 발기술과 스피드가 신체조건 이상으로 좋다는 해석이다.

그는 아스널전이 끝나고도 "루카쿠는 예전부터 이렇게 플레이했다. 몇 년 전, 에버턴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측면 성향으로 뛰었고 벨기에 대표팀에서도 브라질을 상대로 비슷했다"며 "우리는 그가 얼마나 힘이 강한지 알고 있다. 그러나 루카쿠는 볼을 가지고 달리는 것도 잘하며 산체스에게 연결한 것처럼 환상적인 패스도 할 줄 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