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페예그리니, 3부 팀에 패.. "열망도 야망도 없다" 혹평 

마누엘 페예그리니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감독이 3부리그(리그 원) 클럽에 패한 선수들을 비판했다.

페예그리니 감독이 이끄는 웨스트햄은 27일 새벽 4시 45분(한국 시각) 킹스메도우에서 펼쳐진 2018-2019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서 3부리그 소속 AFC 윔블던에 2-4 패배를 당했다. 먼저 세 골을 헌납한 웨스트햄은 두 골을 만회했지만, 후반 43분 다시 한 골을 더 실점해 FA컵에서 탈락했다.

프리미어리그 중위권 수준의 웨스트햄이 3부리그 최하위 강등권에 속한 윔블던에 패한 건 이변이었다. FA컵 하위 라운드와 하부리그 클럽이라고 해서 웨스트햄이 힘을 더 빼고 경기에 임한 것이 아니었음에도,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고 말았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경기에 임한 선수들의 태도에 적잖이 실망한 눈치다. 인터뷰 첫 발언에서부터 그의 감정이 드러났는데, 페예그리니 감독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설명하는 건 매우 쉽다. 승리하기를 원하는 한 팀과 이기거나 이 대회를 지속하기 위한 어떠한 갈망이나 야망도 없이 뛴 또 다른 한 팀이 있었다”라며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웨스트햄 선수들의 태도를 지적했다.

그는 웨스트햄은 프리미어리그 팀이고, 윔블던은 리그 원 소속 팀이라는 점에서 승리가 예상됐었다고 말하며 “윔블던은 이 컵 대회에서 경쟁하겠다는 열망으로 플레이를 했다. 처음 45분 동안 우리는 싸우지 않았다. 마지막 공까지 싸우는 그런 자세가 없었다. 할 수 있었음에도, 하지 않았다”라며 크게 비판했다.

남은 FA컵 4라운드에서 하부리그 클럽과 만나는 프리미어리그 클럽은 총 세 팀이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앨비언(vs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2부), 첼시(vs 셰필드 웬즈데이·2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vs 슈루즈버리 타운·3부)다. 앞선 경기에서도 하부리그 팀에 일격을 당한 사례를 봤기에, 남은 팀들은 페예그리니 감독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