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라키티치 "바르사 잔류, 더 말할 것도 없어" 

그래도 이반 라키티치에겐 바르셀로나뿐이었다.

'혹사의 아이콘' 라키티치. 부상으로 쓰러진 게 아니라면 늘 풀타임을 소화해야 했다. 포지션을 대체할 경쟁자가 있었음에도 강행군을 벌인 데 지켜보는 이들은 불만을 토로했다. '돌려가며 써도 될 것 같은데 왜 라키티치만 고집하냐'는 것이었다.

하다 못해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의 선택 배경을 분석하기까지 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구단과 선수 사이 비밀 조항을 운운했다. 바르사는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설이 난 라키티치의 급료를 올려줬고, 그 대신 모든 경기에 선발로 내보내려 했다는 것이다. 적절한 교체 타이밍마저 놓치며 논란이 일 수밖에 없었다. 라키티치는 설상가상 부상까지 당했다.

그럼에도 라키티치 마음 속엔 바르사뿐이다. 한때 파리행을 위해 스페인 바르셀로나 내 자택을 처분했다는 설까지 돌았으나, 선수 본인이 직접 입을 열어 현 상황을 정리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와 만난 라키티치는 "난 이곳에 남고 싶다. 또, 재계약만 가능하다면 최소 몇 년은 더 머물길 바란다. 바르사에서 매우 행복하며, 모두가 이를 알고 있다. 더는 말할 필요도 없다"라고 답했다.

최근에는 발베르데 감독도 로테이션 배려를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 21일(한국시간) 세비야와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8강 1차전 명단에서 라키티치를 아예 빼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