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레전드 공격수 시어러 "12경기 10골 손흥민, '올해의 선수' 가능"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레전드 스트라이커 앨런 시어러가 손흥민을 2018~2019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 후보 중 하나로 꼽았다. 

시어러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득점왕인 개리 리네커, 잉글랜드 대표팀 미드필더 출신인 저메인 제나스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등을 다루는 유명 프로그램 ‘매치 오브 더 데이’에 출연하고 있다. 시어러는 3일 프로그램에서 토트넘-뉴캐슬전을 해설한 뒤 “손흥민이 최근 12경기에서 10골을 뽑아내고 있다”며 손흥민의 폭발적인 상승세가 토트넘의 선두 맹추격 원동력임을 전한 뒤 “이 정도면 당연히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 6명 안에 들어갈 만하다”는 견해를 내놨다. 

손흥민은 2일 홈구장인 런던 웸블리에서 끝난 뉴캐슬과의 이번 시즌 25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38분 상대 골키퍼 앞에서 뚝 떨어지는 오른발 슛을 날려 골망을 출렁였다. 토트넘은 뉴캐슬의 밀집 수비에 고전했으나 손흥민의 ‘한 방’에 힘입어 1-0 승리를 챙기고 프리미어리그 최근 3연승을 달렸다. 승점 57을 기록하며 선두 리버풀(승점 61)과 간격을 4점으로 줄였다. ‘매치 오브 더 데이’는 토트넘이 맨시티(승점 56)를 따돌리며 2위로 올라선 것을 크게 다루면서 바로 옆에 손흥민의 세리머니 사진을 띄워 손흥민의 펑펑 터지는 득점포가 연승 질주 원동력임을 확실히 전했다. 아울러 프로그램은 이날 후반 교체투입된 장신 공격수 페르난도 요렌테와 손흥민의 일정한 간격을 계속 소개했다. 요렌테의 포스트플레이에 의한 손흥민의 마무리가 경기 막판 통했다는 뜻이었다. 

시러어가 말하는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는 매 시즌 종료 직전 ‘잉글랜드 프로축구 선수 노조(PFA)’에서 주는 상을 가리킨다. 선수들이 최고의 선수를 뽑아 주는 상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선 권위가 가장 높다. 지난 1973~1974시즌부터 시상이 이뤄지고 있다. 손흥민을 극찬한 시어러도 1994~1995, 1996~1997시즌 등 두 차례 받았으며 티에리 앙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가레스 베일(이상 2회), 루이스 수아레스, 에덴 아자르, 리야드 마레즈, 은골로 캉테, 모하메드 살라(이상 1회) 등이 최근에 탔다. 손흥민이 이 상을 품에 안게 되면 아시아 최초 수상으로 엄청난 위업을 이룩하게 된다. 향후 손흥민의 꾸준한 득점 생산과 함께 토트넘의 좋은 성적이 이어지면 수상이 충분히 가능하다. 손흥민은 지난해 11월25일 첼시와 홈 경기 3-1 승리 쐐기골을 시작으로 2일 뉴캐슬전까지 프리미어리그 최근 12경기에서 10골을 쏟아붓는 괴력을 퍼붓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 공동 6위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