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돌아오지마"..몰데 구단주도 응원하는 솔샤르의 맨유 정식 감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이끌고 있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임시 감독은 몰데 구단주의 응원도 한몸에 받고 있다.

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솔샤르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작년 12월 맨유의 임시 사령탑 영입 제의를 받은 후 원 소속팀 노르웨이의 몰데 구단주와 나눈 통화내용을 공개했다. 솔샤르 감독은 지난 2015년 여름 몰데 사령탑에 오른 바 있다.

솔샤르 감독은 "내가 구단주에게 전화를 걸어서 맨유가 부른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맨유로 돌아가는 것이 항상 꿈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구단주는 내게 '가서 즐겨라'고 말한 후 '제발 돌아오지 마라'고 말했다"고 웃었다.

솔샤르 감독은 지난해 조세 무리뉴 감독이 경질된 맨유를 맡았다. 정식 감독이 아닌 이번 시즌까지 이끄는 임시 감독직이었다. 비록 임시직이었지만 '동안의 암살자'로 불리며 맨유의 전설 중 한 명인 솔샤르 감독에게는 오랜 꿈이었던 맨유 복귀의 꿈을 이룬 것이기도 했다.

하지만 솔샤르 감독이 맡은 후 승승장구 하고 있다. 솔샤르 감독의 맨유는 9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지난달 30일 열린 번리와의 리그 경기에서 2-2로 비기기 전까지 모든 경기에서 8연승을 달렸다. 여기에는 토트넘과의 리그경기, 아스날과의 FA컵 경기도 포함돼 있다.

그러자 현지언론들은 맨유 이사진이 점점 솔샤르 감독에 대한 평가가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맨유는 오는 13일 열릴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솔샤르 감독을 정식 감독으로 앉힐 것으로 예상했다.

솔샤르 감독은 매번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홈경기를 치른 후에는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이자 스승을 만난다고도 밝혔다. 솔샤르 감독은 퍼거슨 전 감독과 정기적인 자문을 구하고 있지는 않지만 정기적으로 만나는 것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솔샤르 감독은 "올드 트래포드에서 매 경기를 마친 후에는 내가 그의 라운지로 찾아가서 만난다. 그의 건강한 모습을 보는 것은 정말 기쁜 일이다"면서 "나는 그와 그의 친구들과도 축구 이야기를 나눈다. 물론 그는 여전히 경기를 보는 좋은 눈을 가지고 있다. 매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아니지만 경기장에서 계속 만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