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아스널 팬의 ‘악몽 같은 휴가’…UAE서 카타르 응원하다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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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아스널 팬의 ‘악몽 같은 휴가’…UAE서 카타르 응원하다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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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아스널 팬의 ‘악몽 같은 휴가’…UAE서 카타르 응원하다 체포 

 

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아스널 팬의 ‘악몽 같은 휴가’…UAE서 카타르 응원하다 체포 

 

2019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뒤늦게 한 잉글랜드 축구 팬이 아시안컵 현장서 불미스러운 일을 당한 것이 밝혀져 화제다. 

 

지난 1월 22일(이하 한국 시간), 개최지 UAE(아랍에미리트)에서 카타르를 응원하던 잉글랜드 팬이 그만 UAE 경찰 당국에 체포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 잉글랜드 팬은 무려 9일 동안 고국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소식조차 전할 수 없었고, 때문에 이제서야 이 일이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영국 언론 <더 선>은 6일 “아스널 팬으로 알려진 잉글랜드 팬이 UAE에서 카타르 유니폼을 입고 응원했다가 폭행에 휘말렸고, 이 때문에 신고했으나 오히려 경찰에 체포됐다”라고 보도했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평소 아스널을 응원하는 등 축구에 관심이 많았던 잉글랜드 국적 청년 이사 아흐마드는 UAE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었다. 마침 아시안컵에서 개최국 UAE와 카타르가 토너먼트 대결을 벌이고 있었고, 아흐마드는 카타르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서 카타르를 응원했다.

 

마침 이 경기서 UAE는 안방서 0-4로 치욕적 대패를 당했고, 이에 성난 UAE 팬들은 카타르 유니폼을 입은 외국인을 곱게 볼 수 없었다. 두 명의 카타르 팬이 아흐마드를 공격했고, 아흐마드는 경기장에 위치한 UAE 경찰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UAE 경찰은 오히려 카타르 유니폼을 입은 아흐마드를 체포해 구금했다. UAE는 현재 주변의 다른 중동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카타르와 단교를 선언한 상태다. 카타르와의 모든 무역이 중지되었고, 항공로 역시 폐쇄됐다. 더해 카타르 외교부는 UAE 내에서 카타르에 동조하는 어떤 행위도 위법으로 간주한다고 공표했던 바 있다. 때문에 UAE 복판서 카타르를 지지하고 카타르 유니폼까지 입은 아흐마드는 폭력을 당했음에도 오히려 죄를 지은 셈이었다. 

 

영국 언론 <더 선>은 “아흐메드는 자신이 이와 같은 규칙을 몰랐다고 주장하지만, UAE에서 카타르에 대한 지지 표시는 꽤나 놀라운 일이었다”라고 이 사건을 소개했다. 

 

한편 아흐메드의 친구는 <더 선>과 가진 인터뷰에서 “아흐메드는 그저 축구를 좋아하는 청년일 뿐이다. 그와 통화했을 때, 그의 목소리는 심하게 두려운 상태였다”라며 이와 같은 체포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카타르와 UAE가 단교를 선언한 상황서 아시아 최대 축구 축제에서 맞대결을 치렀고, 심지어 UAE 땅에서 카타르가 웃으 트로피와 꽃가루까지 만끽했다. 이것만으로도 참 얄궂은데, 거기에 더해 그 사이에 끼어 너무나도 끔찍한 휴가를 보낸 잉글랜드 팬의 사연이 기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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