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英 축구전문가, "손흥민이 올해의 선수? 아스날전 못했잖아!" 

 올 시즌 토트넘 홋스퍼의 ‘월드클래스’ 기량을 뽐내고 있는 손흥민(27)을 향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의 축구칼럼니스트 아드리안 더럼은 5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올해의 선수상을 받기에는 꾸준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더럼은 “손흥민은 지난 해 12월 전까지만 해도 리그에서 단 1골 밖에 넣지 못했다. 그 기간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에게 패배했다. 시즌 전체를 볼 때 매우 중요한 일정이었다”고 말했다.

손흥민이 가장 중요한 시기에는 골을 넣지 못했다는 냉정한 평가다.

하지만 최근 활약상만 놓고 보면, 리그 톱 수준에 속한다. 최근 12경기에서 무려 10골을 기록 중이다. 아시안컵 복귀 후에도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2경기 연속골로 토트넘 승리를 이끌었다.

이를 두고 영국 축구 레전드 앨런 시어러는 손흥민이 올해의 선수 후보에 들어가기에 충분하다고 엄지를 추켜세웠다.

그러나 더럼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시어러의 발언은 나를 혼란스럽게 만든다”라면서 “손흥민을 정말 좋아하지만, 올해의 선수를 이야기할 때는 시즌 전체를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아스날전에서 매우 실망스러웠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그를 끌어내릴 수 밖에 없었던 이유”라고 혹평했다.

심지어 더럼은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라힘 스털링(맨체스터시티),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시티),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 에당 아자르(첼시),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 등 손흥민보다 더 잘한 선수 29명을 언급하며 올해의 선수상을 받기에는 부족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