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워녹 감독이 에밀리아노 살라의 죽음에 가장 힘들었던 한 주 

카디프 시티를 이끌고 있는 닐 워녹 감독이 에밀리아노 살라의 죽음에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사건이 터진 후 지금까지 가장 힘들었던 한 주였다고 묘사했다.

영국 도셋 경찰은 8일(한국시간) "바닷 속에서 찾아냈던 시신의 신원은 축구선수 살라로 밝혀졌다"고 공식발표했다.

살라는 지난달 프랑스 리그앙 낭트에서 영국 프리미어리그 카디프 시티로 이적을 확정 짓고 경비행기로 이동하던 중 영국 채널 제도 인근에서 조종사 데이비드 이보슨과 함께 실종됐다. 실종 이후 카디프와 낭트를 비롯해 전세계가 살라의 생환을 기원했지만 결국 살라는 다시 돌아오지 못했다.

카디프와 사우샘프턴의 26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8일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카디프의 워녹 감독은 참담한 심정을 드러냈다.

워녹 감독은 "지난 1주일은 내 생애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었다. 축구계에서 은퇴까지 고민했었다"면서 "클럽에 감사를 전한다. 카디프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일처리를 완료했으며 나는 팀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워녹 감독은 "살라는 내 타입의 선수였다. 그는 분명 탑 레벨 리그에서 10-15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였을 것이다"면서 "4부리그의 작은 클럽부터 빅클럽까지 모든 팀들의 추모행렬을 볼 수 있었다. 이런 일이 터지면 축구 가족들은 하나로 뭉치곤 한다. 비극적인 일에 대해 대처하는 모습이 놀라웠다"고 덧붙였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카디프와 사우샘프턴의 경기에는 모든 선수들이 검정색 완장을 차고, 추모를 갖는 시간이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