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메이스의 골밑 맹활약을 앞세운 LG 

창원 LG는 16일(토) 창원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SKT 5GX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시즌 5번째 맞대결에서 92-87로 승리했다. 

LG는 이날 승로 시즌 24승째를 수확했다(24승 21패). 3위 자리를 지켰다. 패배한 오리온은 2연패의 늪에 빠졌다. 시즌 23패째를 기록(22승 23패), 5할 승률 아래로 떨어졌다. 순위도 6위로 내려앉았다.

◆1쿼터 : 창원 LG 22-18 고양 오리온

LG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메이스의 골밑 득점을 시작으로 이원대가 연속 3점슛으로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여기에 강병현의 우중간 3점슛까지 림을 가르며 3분 57초 만에 10점 고지를 돌파했다(11-3, LG 리드).

최승욱이 침체되어있던 오리온 분위기를 살렸다. 두 차례 연속 점퍼를 성공시킨 것. 최승욱의 점퍼 이후 오리온의 공격 흐름이 살아났다. 박재현과 먼로를 중심으로 한 모션 오펜스가 LG 수비를 상대로 효과적으로 먹혀들었다. 박재현의 픽앤롤 득점, 허일영의 3점슛이 연이어 나왔다. 종료 3분 30초를 남겨놓고 4점 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이뤄지지 않았다. LG가 오리온의 팀 파울 상황을 적절하게 이용하면서 격차를 유지했다. 22-18, LG의 리드와 함께 1쿼터가 정리됐다.

◆2쿼터 : 창원 LG 45-38 고양 오리온

양 팀의 간극은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오히려 LG가 조금씩 격차를 벌려나갔다. 오리온이 야투 난조에 빠져있는 사이 속공과 골밑 집중 공략으로 오리온 수비를 넘어섰다. 메이스와 그레이가 득점 리더 역할을 도맡았고, 주지훈의 지원사격이 더해졌다. 4분 44초경, LG가 32-24로 달아났다. 

오리온이 쿼터 중반부에 추격을 시도했지만, LG는 냉정함을 잃지 않았다. 3점 차까지 좁혀진 상황에서 그레이가 연속 5득점을 올려 찬물을 끼얹었다. 메이스와 박인태도 속공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종료 1분 21초 전, 양 팀의 격차가 10점으로 벌어졌다(43-33, LG 리드).

LG는 남은 시간 집중력을 발휘했다. 조성민이 쿼터 종료 버저비터를 터뜨렸다. 오리온의 끈질긴 추격을 돌려세우며 기분 좋게 후반전을 맞이했다.  

◆3쿼터 : 창원 LG 67-62 고양 오리온

쿼터 초반 오리온의 추격 기세가 매서웠다. 먼로가 좌중간에서 기습적인 3점슛 2개를 연이어 꽂아내면서 추격 발판을 마련했다. 박상오와 에코이언, 김진유가 차례대로 득점 행렬에 가담, 4분 29초경 1점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위기에 빠진 LG는 그레이의 득점력에 기댔다. 그레이는 개인기로 연속 득점을 올렸다. LG가 숨 쉴 틈을 마련해줬다. 그레이의 연속 득점으로 균열이 생긴 오리온 수비를 이원대, 주지훈, 메이스가 파고들었다. 추가 득점을 올려 8-0 런 상황을 만들었다. 종료 2분 50초를 남겨놓고 다시금 9점 차로 달아난 LG였다(60-51, LG 리드).

더 이상의 변화는 없었다. 안정환의 영양가 만점의 점퍼를 끝으로 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 창원 LG 92-87 고양 오리온

3쿼터 회심의 추격이 실패로 돌아간 오리온은 4쿼터 시작과 함께 또 한 번 추격을 감행했다. 앞선 수비를 바짝 끌어올려 잇단 수비 성공을 거뒀고, 이를 착실히 속공 득점으로 이었다. 3분 만에 격차를 2점으로 좁혔다.

이후 경기는 팽팽한 균형 속에서 흘러갔다. LG가 오리온의 추격을 떼어내고자 노력했지만, 오리온의 악착같은 추격이 이어졌다. 결국 종료 2분 48초를 남겨놓고 터진 먼로의 3점슛으로 오리온이 균형을 뒤집었다(83-82, 오리온 리드).

그러나, LG에는 메이스가 있었다. 기세가 오리온으로 넘어간 순간 골밑에서 괴력을 발휘했다.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재탈환했다. 종료 1분 46초전의 일이었다(85-83, LG 리드).

 LG는 리드 굳히기에 돌입했다. 오리온의 팀 파울 상황을 파고들어 차근차근 점수를 추가했다. 종료 1분 19초 전, 메이스가 함준후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구를 모두 점수로 환산했다. 승리에 쐐기를 박는 득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