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인천 전자랜드가 접전을 승리로 장식 

전자랜드는 16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108-104로 승리를 거뒀다.이로써 전자랜드는 2연승으로 시즌 31승14패를 마크했다. 반면, KT는 4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22승22패를 마크,4위 자리마저 위태롭게 됐다.

16일간 8경기라는 강행군을 펼친 전자랜드는 이날 KT전 평균 29.4점에 빛나는 기디 팟츠가 다시 한 번 날아 오르며 ‘KT 킬러’의 위용을 선보였다. 이날 역시 43점을 몰아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낙현 역시 고비마다 3점포를 터뜨리며 25점(3점슛 4개)을 넣었다. 강상재도 18점 7리바운드의 활약.

양홍석의 대표팀 자출, 저스틴 덴트몬의 부상 등으로 악재가 겹친 KT는 마커스 랜드리가 4쿼터 동점 버저비터를 터뜨리는 등 승부를 끝까지 몰고갔다. 42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다. 허훈 20점 10어시스트, 조상열 16점을 디록하며 국내 선수들도 안간힘을 썼지만, 막판 전자랜드의 기세를 막아내지 못했다. 

1쿼터 양 팀은 활발하게 맞불을 놓았다. KT는 랜드리를 활용한 하이-로 게임을 바탕으로 골밑에서 점수를 쌓았고, 허훈과 김영환의 3점포도 터졌다. 랜드리는 골밑 공격에 좀 더 치중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팟츠와 김낙현의 외곽포로 KT에 대응했다. 팟츠는 골밑에서도 분전하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그리고 팟츠는 1쿼터 종료 버저와 함께 3점 버저비터로 1쿼터를 앞서갔다.

1쿼터의 공격 양상은 2쿼터 들어서 소강상태에 돌입했다. 전자랜드가 팟츠의 물오른 슈팅 감각을 앞세워 점수를 냈고, 강상재도 돌파와 외곽포로 힘을 보태면서 앞서갔다. KT는 랜드리의 골밑 득점과 김민욱의 포스트업 득점, 한희원의 속공 등으로 추격했다. 결국 양 팀의 격차는 크지 않았다. KT 랜드리가 전반 종료 21.2초를 남기고 3점슛을 성공시켰다. 전자랜드가 46-45, 1점 앞선 채 전반이 마무리 됐다. 

일진일퇴의 경기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전자랜드는 여전히 팟츠가 주포 역할을 했다. 그러나 KT도 부지런히 추격했다. 허훈의 3점포와 랜드리의 골밑 득점으로 격차를 유지했다. 전자랜드는 턴오버를 범하며 주춤했고, 그 사이 조상열의 3점슛이 림을 깨끗하게 통과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전자랜드가 강상재와 팟츠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조상열이 골밑 득점, 3점포, 그리고 공격 제한 시간에 쫓겨 던진 중거리 슛까지, 연속 10득점을 터뜨리며 KT는 3쿼터 주도권을 되찾았다. 

KT가 66-64로 앞선 채 맞이한 승부의 4쿼터. 전자랜드가 4쿼터 시작과 함께 KT 한희원의 U파울을 유도해내면서 팟츠의 자유투 2개, 이어진 공격기회에서 강상재의 골밑 득점으로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김상규의 컷인 득점까지 더하면서 4쿼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강상재의 중거리 슛, 이후 앤드원 득점, 김낙현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78-70으로 순식간에 점수 차를 벌렸다. 경기 분위기는 서서히 전자랜드 쪽으로 향했다. KT의 공격은 턴오버로 무산되기 일쑤였고, 전자랜드는 팟츠를 위시해 점수를 벌렸다.  그러나 KT는 랜드리의 앤드원, 3점포로 순식간에 6점을 쓸어담으며 역전의 불씨를 되살렸다. 이후 김현민의 골밑 득점까지 더해지면서 86-89까지 따라붙었다.

전자랜드는 김낙현이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4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기를 굳히는 듯 햇다. 그러나 랜드리가 극적인 동점 3점 버저비터를 성공시켜 경기를 연장으로 이끌었다.

분위기를 탄 KT는 조상열의 3점포와 허훈의 돌파 득점으로 동점 버저비터의 기세를 이었다. 전자랜드는 다시 한 번 팟츠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찾았다. 여기에 차바위의 3점포까지 림에 꽂히며 앞서갔다. KT는 허훈의 3점포와 돌파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전자랜드 김상규가 천금의 공격리바운드를 따내며 경기를 매듭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