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KGC 현대모비스에게 시즌 첫 승 

 KGC인삼공사가 김승기 감독의 결장에도 현대모비스에게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경기에서 85-82으로 이겼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나며 21승 25패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를 꺾어 남은 8경기에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반전을 만들 기반을 다졌다. 6연승에서 멈춘 현대모비스는 11번째 패배(35승)를 당했다. 

저스틴 에드워즈는 37점 8리바운드 3스틸로 활약했다. 레이션 테리는 15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변준형은 14점을 올렸고, 최현민은 10리바운드(8점)를 잡았다. 

새넌 쇼터는 29점(8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대성은 24점(3리바운드)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오용준은 3점슛 4개 포함 12점, 함지훈은 11점(7리바운드 5어시스트)으로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6연승으로 분위기가 좋을 때 선수들이 방심할 수 있어서 더 걱정”이라고 했다. 현대모비스는 간혹 상대 외국선수나 주축 선수가 빠진 팀과 경기를 할 때 부진할 때가 있다.  

이날 하루만 협심증 시술로 자리를 비운 김승기 감독 대신 팀을 이끄는 손규완 코치는 “훈련처럼 하면 된다. SK에게 이겼다면 좋았을 텐데 이길 경기를 졌다”며 “하던 대로 해야 한다. 선수들이 눈치 보지 말고 열심히 하기 바란다. 선수들에게도 부담 없이 하라고 했기에 열심히 잘 할 거다”고 선수들을 신뢰했다.

이어 “현대모비스는 빠른 팀이다. 맞부딪히면 우리가 힘들기에 세트 오펜스로 나갈 거다”며 “클라크가 DB와 경기에서 힘을 앞세워 골밑에서 잘 해줬다. 클라크를 외곽으로 끌어내서 공략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KGC인삼공사는 전반까지 50-45로 앞섰다. 에드워즈가 득점을 주도했다. 에드워즈는 2쿼터에만 17점을 올리는 등 전반까지 21득점했다. 동료들이 골밑에 공간을 만들어주자 에드워즈는 골밑을 적극 파고들어 득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여기에 변준형이 11점으로 에드워즈의 어깨를 가볍게 하고, 최현민이 3점슛 두 개를 터트렸다. 이 덕분에 5점 우위 속에 전반을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초반부터 KGC인삼공사의 빠른 공격에 주도권을 뺏겼다. 2쿼터 들어 쇼터가 득점을 몰아치고, 오용준이 3점슛으로 지원했지만, 에드워즈를 막지 못하며 근소하게 끌려갔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내내 클라크를 벤치에 앉혀뒀다. 이대성이 3쿼터에 종횡무진 코트를 누비고 다니며 득점을 주도했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7분 7초를 남기고 동점(52-52)을 만든 뒤 5분 22초를 남기고 역전까지 했다. 역전과 동점을 반복하던 현대모비스는 67-63으로 앞섰지만, 에드워즈를 막지 못해 67-67, 동점으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KGC인삼공사는 3쿼터에도 에드워즈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테리가 간혹 득점에 가세했지만, 장기인 3점슛을 놓치고, 실책도 범해 흐름을 살리지 못했다. KGC인삼공사는 그나마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해 현대모비스와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3쿼터까지 최다 점수 차이는 9점이었다. 그만큼 접전이었다. 4쿼터에도 이 흐름이 계속 이어졌다. 현대모비스가 4쿼터 초반 앞서나갔지만, KGC인삼공사가 변준형과 에드워즈의 3점슛으로 재역전했다. 

KGC인삼공사는 53.7초를 남기고 함지훈의 실책 이후 에드워즈의 점퍼로 84-80, 4점 차이로 달아났다. 현대모비스가 마지막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양동근의 3점슛이 빗나갔다. KGC인삼공사는 19.2초를 남기고 이대성에게 속공을 내줬다. 2점 차이로 쫓기자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에드워즈가 12초를 남기고 파울을 얻어 자유투 라인에 섰다. 에드워즈가 2구만 성공했다. 양동근이 실책을 범해 KGC인삼공사의 승리로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