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KT, 한희원 퇴장 그래도 SK 제압

먹튀검증소 0 451 2019.02.17 17:47

KT가 한희원이 경기 초반 퇴장 당하는 변수를 맞았지만, 화력을 앞세워 연패 사슬을 끊었다.

부산 KT는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99-88로 승리했다.

마커스 랜드리(34득점 3점슛 3개 5리바운드 2어시스트), 허훈(25득점 3점슛 3개 2리바운드 8어시스트)이 폭발력을 과시했다. 김윤태(14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영환(12득점 8리바운드 2스틸)도 제몫을 했다.

KT는 4연패에서 탈출, 단독 4위 자리를 지켰다. 3위 창원 LG와의 승차는 1경기로 좁혔다. 반면, 9위 SK는 2연승 및 홈 3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10위 서울 삼성과의 승차는 4경기가 됐다.

KT의 출발은 썩 좋지 않았다. 한희원이 1쿼터 개시 6분도 채 안 돼 과격한 동작으로 퇴장 조치를 받은 것. SK의 고른 득점분포를 제어하지 못한 것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KT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11-9 우위를 점하고도 1쿼터를 19-21로 마쳤다.

KT는 2쿼터 들어 분위기를 전환했다. KT는 헤인즈에 대한 수비가 원활하지 않았지만, 랜드리와 김윤태가 좋은 슛 감각을 발휘해 전세를 뒤집었다. 조상열의 지원사격도 큰 힘이 됐다. 랜드리와 김윤태가 16득점을 합작한 KT는 2쿼터를 41-39로 끝냈다.

KT는 3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원활한 볼 배급을 통해 화력을 극대화한 것. KT는 허훈이 3쿼터에 3개의 3점슛을 몰아넣는 등 17득점, 단숨에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랜드리도 꾸준히 화력을 유지한 KT는 77-64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KT는 4쿼터에 위기를 맞았다. 4쿼터 초반 공격이 잠잠한 가운데 SK의 3점슛 봉쇄에 실패, 추격을 허용했다. 3쿼터까지 호조를 보인 3점슛이 침묵한 것도 쫓긴 요인 가운데 하나였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KT였다. KT는 4쿼터 중반 랜드리의 골밑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 허훈의 과감한 돌파를 묶어 SK에 찬물을 끼얹었다. 김영환은 3점슛을 터뜨려 KT에 다시 두 자리 격차를 안기기도 했다. 기세가 오른 KT는 경기종료 1분여전 나온 김영환의 중거리슛을 더해 14점차로 달아났다. KT가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순간이었다.

기분 좋게 A매치 휴식기를 맞이한 KT는 오는 28일 원주 DB와의 원정경기에서 2연승을 노린다. SK는 3월 1일 전주 KCC와의 홈경기에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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