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외나무다리에 선 레바논 만나다 [FIBA WC] 2R 5연승 거둔 男농구대표팀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2라운드 전승에 단 한 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마지막 상대는 외나무다리에 선 레바논. 그들은 이번 경기에 총력을 다할 것이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레바논 스타드 노하우드 나우팔 체육관에서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중국농구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예선 레바논과 마지막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대표팀은 이미 지난 예선에서 월드컵 진출을 확정지었다. 남은 두 경기 모두 부담이 없었고, 시리아 전 역시 여유로운 운영 속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그러나 레바논 전 만큼은 우리도 총력을 다해야 한다. 그들에게는 1승이 곧 월드컵 진출과 가까워지는 결과이기 때문이다.

레바논은 현재 6승 5패로 E조 5위에 머물러 있다. 조 3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진출권과는 거리가 먼 셈. 현재 요르단과 중국 역시 6승 5패로 동률이지만, 팀간 골득실차에서 밀려 후순위로 밀려났다.

레바논은 반드시 대표팀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야만 월드컵 진출 가능성이 있다. 개최국 중국을 제외하면 요르단만이 레바논과 경쟁을 하게 된다. 요르단의 최종 상대는 이미 조 1위를 확정 지은 뉴질랜드. 요르단이 승리할 경우, 레바논의 월드컵 진출 가능성은 사라진다. 결국 요르단이 패하고, 레바논이 승리하는 그림을 그려야만 마지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아터 마족(210cm, C)과 알리 하이더(201cm, F)가 버틴 골밑은 여전히 위협적이다. 지난 2라운드 맞대결에서도 라건아와 오세근이 어려움을 겪었을 정도. 그러나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낸 만큼,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파고든다면 승산은 있다.

가장 위협적인 건 에이스 와엘 아라지(193cm, G)가 복귀했다는 것이다. 2017 아시아컵에서 만나 22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대표팀의 앞선을 파괴한 남자다. 지난 맞대결에선 부상 및 협회와의 불협화음으로 불참했지만, 이번 예선부터는 참가하고 있다. 뉴질랜드 전에선 13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여전한 실력을 과시했다. 박찬희, 이정현 등 앞선이 가장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리바운드 싸움에서의 우위, 그리고 3점슛과 속공은 레바논 전 승리를 위해선 반드시 필요한 요소다. 레바논이 거친 몸싸움을 즐기는 만큼 밀리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궁지에 몰린 쥐도 고양이를 물 수 있다. 레바논은 우리와 전력차가 크지 않은 상황.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선 레바논의 필승 의지를 꺾을 필요가 있다.

한편, 최대 격전지인 F조는 아직도 3팀이 티켓 2장을 두고 마지막 경쟁을 펼친다. 큰 이변이 없다면 일본과 이란이 나란히 월드컵 진출에 성공하는 그림이다. 그러나 일본이 카타르에 패하고, 필리핀이 카자흐스탄을 꺾는다면 승자승 원칙에 따라 필리핀이 막차를 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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