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군나르 솔샤르, "리버풀처럼 되어선 안 된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대행이 라이벌과의 대결을 앞두고 리버풀처럼 되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스카이스포츠 등 영국매체는 24일(한국시간) 솔샤르 감독대행이 리버풀과의 경기를 앞두고 "우리는 4위권에 진입한 것으로 만족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맨유는 이날 밤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리버풀과 2018-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를 치른다. 리버풀은 20승5무1패(승점 65)로 2위를 마크 중이며 이날 최소 무승부만 거둬도 1위로 올라선다. 맨유도 4위(15승6무5패•승점51)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승리가 필요한 상황. 

접전이 예상되는데 솔샤르 감독대행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리버풀의 우승 징크스를 언급했다. 

리버풀은 1970~80년대 잉글랜드 최고의 팀으로 군림했지만 1989-90시즌을 끝으로 리그 우승은 하지 못하고 있다. 21세기 들어 우승 기회를 잡았을 때도 시즌 막판 무너지면서 준우승에 그쳤다. 맨유와는 정반대. 맨유는 1992-93시즌 EPL 출범 첫 해 정상에 올랐고 2012-13시즌까지 3위권 밖으로 나가본 적이 없다. 

하지만 퍼거슨 감독이 2012-13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뒤 상황이 달라졌다. 최근 리버풀은 위르겐 클롭 감독의 지휘 아래 올 시즌 우승을 넘보는 팀으로 변모했다. 맨유는 이어지는 감독 교체 속에 후유증을 겪었고 지난 2017-18시즌 주제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2위에 올랐지만 수비 위주의 경기에 대한 불만이 컸다. 압도적이었던 과거의 영광과는 멀어진 모습이었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 맨유는 일찌감치 순위권에서 멀어졌다가 솔샤르 체제 하에서 살아나고 있고 4위권 수성을 목표로 하는 처지다. 이에 솔샤르 감독대행은 "리버풀은 오랜 기간 우승을 하지 못한 것에 팬들이나 선수나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며 "우리는 4위권에 진입한 것으로 만족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맨유도 리버풀처럼 장기간 우승과 연이 멀어져서는 안 된다는 경고였다. 솔샤르 감독대행은 "그동안 내 고향의 리버풀 팬들은 매년 10월쯤 다음 해를 기약했다"라며 "올 시즌 리버풀은 우승 경쟁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우리의 문제는 아니다. 우리 팀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솔샤르 감독대행은 "실패하더라도 목표치를 높게 잡아야 한다. 목표를 낮게 잡는 것이 더 위험하다"고 향상심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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