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손흥민,사리 감독 또 악몽 속으로 밀어넣을수 있을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구단 첼시는 올 시즌을 앞두고 이탈리아 출신의 명장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을 야심차게 영입했다. 그는 ‘사리볼’로 불리는 특유의 공격축구로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를 리그 정상급 팀으로 이끈 인물. 오랫동안 수비축구를 구사해온 첼시는 사리 감독을 통해 공격축구로의 변신에 도전했다. 리그 초중반까지만 해도 이 변신은 대성공으로 보였다. 리그 개막이 석달 가까이 지난 11월말까지 컵대회 포함 18경기 14승4무를 기록하며 무패행진을 달렸기 때문이다. 부임하자마자 엄청난 성과를 올린 사리 감독의 주가는 나날이 치솟았다.

이런 사리 감독의 질주에 ‘태클’을 건 것이 바로 토트넘과 손흥민(27)이다. 토트넘은 지난해 11월25일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리그 13라운드 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첼시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특히, 델리 알리(23), 해리 케인(26)의 골에 이어 터진 손흥민의 쐐기골은 첼시의 2019시즌 흐름을 완전히 뒤바꿔놨다. 당시 손흥민은 폭발적인 50m 드리블로 첼시 중원의 핵심인 조르지뉴(28)를 완전히 무력화시키며 자신의 리그 첫골을 성공시켰다. 결국, 발이 느리고 수비와 압박이 취약한 조르지뉴의 약점이 고스란히 노출된 첼시는 이 경기 이후 성적이 수직하락했다. 12라운드까지 리그 무패를 달리며 우승을 다퉜지만, 26라운드를 끝낸 현재는 15승5무6패로 6위로까지 밀려난 상태다. 손흥민의 골이 첼시와 사리 감독에게는 끝없는 ‘악몽’으로 이어진 셈이다.

이 최악의 상황에서 사리 감독이 ‘악몽’의 원흉이었던 손흥민을 또 한번 맞닥뜨리게 됐다. 첼시와 토트넘은 28일 새벽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릿지에서 리그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케인과 투톱으로 선발 출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승리와 분위기 전환이 너무나 절실한 사리 감독에게 토트넘과 손흥민은 너무나도 부담스러운 상대다. 손흥민은 최근 5경기에서 4골을 몰아넣는 등 현재 EPL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로 수비가 붕괴된 데다 팀 분위기까지 좋지 않는 첼시가 막기에는 너무나 버겁다. 

설상가상으로 팀 분위기까지 최악이다. 첼시는 최근 주전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25)를 둘러싸고 팀 내 내홍에까지 빠져있다. 케파는 지난 25일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그컵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다리 부상을 당한 뒤 사리 감독의 교체 지시를 무시하고 경기를 끝까지 뛰었다. 결국, 첼시는 승부차기 끝에 맨시티에 패했고, 감독의 지시를 거부한 케파는 팬들의 엄청난 비난에 시달렸다. 덩달아 리더십에 치명타를 입은 사리 감독의 경질 문제까지 수면 위로 올라온 상태다. 만일 이 경기에서까지 첼시가 패배할 경우 감독 경질 요구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과연 사리 감독과 손흥민의 또 한번의 만남이 악연으로 마무리될지 전 세계 축구팬들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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