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 검증소 토토 뉴스 전북 현대가 수원 삼성 원정에서 대승 

전북 현대가 수원 삼성 원정에서 4-0 대승을 거두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하지만 승리의 기쁨을 누릴 잠깐의 여유도 주어지지 않는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원정 일정이 기다리기 때문이다.

전북은 9일 오후 4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라운드 수원 원정에서 4-0으로 승리했다. 무실점으로 대승을 거둔 전북은 1라운드 대구 FC전 홈경기 무승부를 딛고 시즌 첫 승리를 기록했다.

첫 승의 기쁨도 잠시, 전북은 수원전을 마치자마자 바삐 짐을 꾸려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호세 모라이스 감독이 경기 후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동안, 코칭스태프를 비롯한 전북 선수단은 모두 버스에 몸을 실었다. 일부 선수들은 짤막하게 믹스트존 인터뷰를 마치고 급히 버스에 올랐다.

전북이 바쁘게 수원을 떠난 이유는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 라운드 2차전 상대가 태국의 부리람 유나이티드이기 때문이다. 지난 6일 안방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베이징 궈안과 조별 라운드 1차전을 치른 전북은 오는 13일 태국 부리람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와 조별 라운드 2차전을 앞두고 있다.

부리람으로 가는 길은 험난하다. 방콕 경유는 거의 필수 코스다. 인천을 출발해 곧바로 가는 비행편이 마땅치 않아서다. 전북 관계자는 “내일 아침 비행기를 타고 태국으로 떠난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아침 비행기다”라고 전했다. 전북은 10일 오전 9시 15분 인천을 떠나 부리람으로 향하게 된다.

13일(한국 시간) 태국에서 경기를 마치면, 14일 새벽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된다. 다시 전주로 내려간 후엔 17일 강원 FC와 홈경기를 앞두고 있는 험난한 일정이 전북을 기다린다. 모라이스 감독이 대승을 거뒀음에도, 선수들의 체력을 가장 먼저 걱정한 이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