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 검증소 토토 뉴스 사우샘프턴 수비수 요시다 마야 방향성 입증 

사우샘프턴 수비수 요시다 마야가 토트넘 홋스퍼전을 앞두고 밝혔던 방향성을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사우샘프턴은 1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에서 토트넘에 2-1로 승리했다.

뜻밖의 결과다. 사우샘프턴은 전반전 내내 토트넘에 끌려다니며 이렇다 할 공격 한번 성공시키지 못했다. 열세 속 전반 26분에 해리 케인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무난하게 패배하는 듯한 그림이 그려졌다.

위기에 빠진 순간 정신력이 눈부셨다. 랄프 하센휘틀 사우샘프턴 감독을 중심으로 라커룸에서 얘기를 마치고 나선 사우샘프턴 선수들은 후반전 팀으로 똘똘 뭉쳤다. 깊게 내려앉아 견고한 수비를 보여줬고, 두 차례 빠른 역습을 통해 득점을 만들었다.

정신력은 경기 전 요시다가 밝혔던 포인트였다. 그는 지난 7일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이번 주 케인이 있는 토트넘을 상대한다. 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아니라 승부를 결정짓지는 못하지만, 팀으로 뭉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정신력으로 경기에 임한다면, 금세 강등권 탈출도 할 수 있을 거로 본다”라고 밝혔다. 요시다의 의지대로 팀으로 승리한 사우샘프턴은 승점 3점을 쌓아 순위를 16위로 한 단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