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 검증소 토토 뉴스 에머리 감독 맨유와의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충격적인 패배의 아픔을 잊어낼 수 있을까.

아스날의 우나이 에머리(47) 감독이 11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2018-19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영국 매체 ‘트리발 스포츠’를 통해 “아스날에겐 긍정적인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에머리 감독은 “가장 중요한 것은 목요일(현지시간) 경기 패배에서 벗어나는 능력이다”라며 지난 패배를 잊고 다가올 맨유와의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전했다. 지난 8일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 스타드 렌에 1-3 완패를 당한 후 주춤하고 있는 팀 분위기를 의식한 발언이다.

맨유와 아스날은 첼시와 함께 4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게다가 3위 토트넘 핫스퍼 또한 10일 사우스햄튼에게 패하면서 3위가 위태로운 상황이다. 현재 아스날은 맨유에게 1점 뒤진 승점 57점으로 프리미어리그 5위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맨유와의 순위를 뒤집을 수도 있다. 프리미어리그 4위 자리에는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려있다.

하지만 최근 맨유의 분위기가 매섭다.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에게 역사에 남을 역전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최근 12경기 10승 2무를 기록하며 상승세에 있다. 또한 최근 아스날과 만났던 1월 26일 영국 FA컵 경기에서도 3-1로 승리한 기억이 있다.

에머리 감독은 “우리는 그들(맨유)이 굉장히 잘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면서 맨유의 좋은 흐름을 인정했다. 에머리는 맨유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우리의 서포터들이 홈구장에서 모두가 함께되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홈팬들의 응원을 부탁했다.

에머리는 “전술적으로 선수단을 잘 조합해 좋은 플레이를 보여야 할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우리 선수단이 긍정적인 에너지를 갖길 바란다. 그들로부터 ‘우리는 다음 경기에서 해낼 수 있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라며 선수단이 이길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을 주문했다. 

아스날은 이번 2018-19시즌 홈에서 펼쳐진 프리미어리그 15경기에서 12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최근 홈 8연승을 기록 중이다. 최근 두 팀의 상반된 분위기와는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시즌이 막바지를 향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4위 경쟁에 관심을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