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 검증소 토토 뉴스 카리우스가 4개월 째 임금을 지불받지 못하고 있다 

리버풀에서 터키 베식타슈로 임대를 떠난 로리스 카리우스가 4개월 째 임금을 지불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의 '문도 데포르티보'는 14일(한국시간) 독일 '빌트'를 인용해 "카리우스가 지난 달 국제축구연맹(FIFA)에 항의했다. 베식타슈가 무려 4개월 치 임금 지급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리버풀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던 카리우스의 커리어를 통째로 바꿔놓은 경기는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레알 마드리드전이었다. 당시 선발로 뛴 그는 치명적인 실책을 범하며 팀 패배의 원흉이 됐고 전세계 팬들의 조롱 섞인 반응을 들어야만 했다.

그 이후 리버풀도 카리우스에 대한 믿음을 이어가지 못했다. 카리우스 본인이 정신적으로 타격이 컸고 리버풀도 더 높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정상급 골키퍼를 데려오길 바랐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해 여름 리버풀은 알리송 베커를 영입했고, 카리우스는 터키 명문 베식타슈로 임대됐다.

카리우스는 이번 시즌 베식타스의 주전 골키퍼로 뛰고 있다. 하지만 한창 좋을 때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실점으로 이어지는 실수도 여러 차례 나왔다.

베식타슈의 세뇰 귀네슈 감독은 최근 "카리우스는 베식타스의 일원이라고 느끼지 못하고 있다. 무언가 잘못됐다. 능력 있는 골키퍼로서 불운하기도 했지만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라면서 직접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

끝없는 부진과 더불어 베식타슈의 임금 미지급이 카리우스를 더욱 고통스럽게 하고 있다.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카리우스는 10일 안에 지급을 바랐지만 지급 시한은 이미 지나갔다고 하며, 이에 대한 합의 역시 없었다고 한다. 만약 베식타슈가 임금 지급을 계속해서 미룰 경우 FIFA로부터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