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에서 뛰었던 북아일랜드 대표팀 니얼 맥긴. 왼쪽은 셀틱에서 함께 뛰었던 한국 축구대표팀 기성용. [광주FC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의 평가전 상대인 북아일랜드의 선수 네 명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3일(한국시간) "북아일랜드의 주장 스티븐 데이비스(사우샘프턴)와 공격수 카일 래퍼티(하트 오브 미들로디언), 미드필더 스튜어트 댈러스(리즈 유나이티드), 공격수 나이얼 맥긴(애버딘)이 한국전에 결장한다"고 보도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K리그 출신 맥긴이다.

그는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기성용, 차두리와 한솥밥을 먹었고 이후 여러 팀을 거치다 지난해 프로축구 K리그1(클래식) 광주FC에서 뛰었다.

화려한 이력의 맥긴은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1년 만에 스코틀랜드 애버딘으로 이적했다.

맥긴은 한국전에서 기성용 등 옛 동료들과 해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서혜부 부상 여파로 없던 일이 됐다.

북아일랜드의 주장 데이비스는 햄스트링을 다쳐 재활 중이다. 그는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5경기 연속 결장했다.

래퍼티와 댈러스는 허벅지를 다쳤다.

한국과 북아일랜드의 평가전은 한국시간 24일 오후 11시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