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 검증소 토토 뉴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비화를 공개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가 과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와 비화를 공개했다.

레반도프스키는 15일 스페인 축구 전문가 기옘 발라그가 진행하는 영국 'BBC' 팟캐스트를 통해 "2년 전 호날두와 라모스가 나에게 레알 마드리드에서 함께 뛰자고 설득했다"라고 밝혔다.

지난 2014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 뮌헨에 입단한 레반도프스키는 180골을 터트리는 폭발력으로 뮌헨 공격을 이끌고 있다. 그의 활약에 뮌헨도 독일 내 최강자로서 입지를 다졌다. 이번 시즌에는 깊은 부진에 빠지기도 했으나, 후반기에 상승세를 달리며 1위(승점 57점)를 되찾았다.

하지만 레반도프스키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흔들린 적 있었다. 그는 "2년 전 호날두와 라모스가 ‘여기(레알 마드리드)로 와! 우리랑 같이 뛰자’라며 이적을 종용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발라그가 사실 여부를 되묻자 "맞다"라는 확답을 했다.

레반도프스키는 "높은 레벨에서 뛰다 보면 대중들은 '너는 이곳에서 뛰어야 한다, 다른 팀에서 뛰어야 한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나에게 중요하지 않다. 모든 사람이 '많은 팀이 너를 좋아한다'고 말해도, 제일 중요한 건 내가 원하는 대로 결정하는 것"이라며 이적을 단념했다고 고백했다.

호날두와 라모스의 설득 전에도 레알 마드리드는 레반도프스키 영입을 원했다. 2013년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할 당시, 그의 에이전트와 영입 의사를 전했다. 그러나 이미 뮌헨행이 확정된 상태라 레알 마드리드행이 무산됐다. 뮌헨으로 이적한 뒤에도 여러 차례 협상을 나섰지만 뮌헨은 "레반도프스키는 팔지 않는다"는 태도를 고수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이제는 다른 팀으로 옮길 생각이 없다. 바이에른에서 뛰고 있어 행복하다. 이곳에서 머물며 하는 일은 간단하다. 경기에 집중하고, 팬들에게 원하는 걸 주고, 팀이 필요로 하는 걸 안기면 된다"라며 뮌헨에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