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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 검증소 뉴스 맨시티 라힘 스털링이 인종 차별과 관련 

맨체스터 시티의 라힘 스털링(24)이 인종 차별과 관련해 '절반의 책임'이란 발언을 해 도마에 오른 레오나르도 보누치(31, 유벤투스)를 향해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유벤투스는 지난 3일(한국시간) 칼리아리와의 2018-19 이탈리아 세리에A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경기 내용이 아닌 경기 외적인 문제가 논란이 되며 오점을 남겼다. 인종 차별 문제가 또다시 불거진 것이다.

이날 경기서 칼리아리 팬들은 후반 40분 승부를 결정짓는 골을 기록한 모이스 킨을 향해 인종차별적 구호를 외쳤고, 이때 킨은 양 팔을 벌리는 세리머니를 하며 응수했다. 흥분한 칼리아리 팬들은 킨은 물론이며, 옆에서 말리던 마투이디를 향해서도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쏟아내며 야유했다.

다수의 유벤투스 선수들은 SNS를 통해 'NoToRacism'이라는 인종차별 반대 구호를 남기며 칼리아리 팬들의 행동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나 보누치는 '절반의 책임' 발언을 해 도마에 올랐다. 경기 종료 후 "킨은 그런 세리머니를 하면 안됐다. 이번 사건은 킨과 팬들에게 절반씩의 책임이 있다"고 지적한 것이다. 

스털링은 보누치의 이 같은 발언에 실소했다. 과거 인종 차별 문제로 마음고생을 했었던 스털링은 3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보누치를 태그하면서 "50대50의 책임이라니, 웃음밖에 나오지 않는다"며 어이없단 반응을 보였다. 

폴 포그바도 자신의 SNS 계정에 세리머니 사진을 게재한 킨의 게시물을 공유하면서 "인종차별에 맞서는 것을 적극 지지한다. 우리 모두는 동등하다"며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칼리아리 팬들에게 일침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