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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 검증소 뉴스 맨시티 선수들의 자신감과 대담함에 대해 의문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일카이 귄도안의 의혹을 일축했다. 귄도안은 지난 화요일(이하 현지 시간)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이후 맨시티 선수들의 자신감과 대담함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귄도안은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토트넘에게 패한 뒤 이어진 인터뷰를 통해 맨시티가 때때로 기죽은 듯한 모습을 드러냈다고 언급했다. 경기 초반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페널티킥을 실축한 이후 선수들이 흔들렸다는 것이다. 그러나 과르디올라는 귄도안의 의견에 전혀 동의하지 않았다.

어제(금요일) 과르디올라는 “전혀 아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물론 우리도 잘 하고 싶습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더 그렇죠. 하지만 이번 경기에 한해 이야기한다면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귄도안도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선수들이 생각하는 대로 표현하는 것을 좋아해요. 하지만 그간의 경험상 경기가 약간 뜻대로 풀리지 않았을 때 선수들이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지난 20개월 동안 엄청난 흐름을 이어왔습니다. 24경기를 치르면서 단 2패를 기록했고, 20개월간 3일마다 1승씩 거두면서 지난 2시즌에 걸쳐 180점의 승점을 쌓았습니다.”

토트넘과 3차례의 결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내일(일요일) 크리스탈 팰리스와 리그 경기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맨시티로서는 ‘쉬어 가는’ 일정이 될 수도 있겠지만 과르디올라는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로이 호지슨 감독의 크리스탈 팰리스가 충분히 위협적이라는 것이다.

맨시티가 지난 크리스마스 직전 홈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게 3-2로 패하면서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대 이변으로 꼽히는 결과를 낳았던 것은 재차 강조할 필요가 없을 터다. 

과르디올라는 “중요한 경기들 사이에서 리그 경기가 어떻게 될지 이미 몇 주 전에 알았다”며 말을 이었다. “셀허스트 파크 원정은 늘 어렵습니다. 경기장 그 자체도 그렇지만, 모든 포지션마다 선수들이 실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죠.”

“조직력도 좋고 최전방에는 수비와 1대 1을 할 실력이 있는 선수들이 있죠. 굉장히 잘 해왔습니다. 로이 호지슨 감독님도 경험이 상당하시니 이런 상황에 어떻게 대처할지 알고 계실 것입니다.”

맨시티는 지난 화요일 경기에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선수들의 복귀가 점쳐지면서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 레프트백 올렉산드르 진첸코와 함께 특히 베르나르두 실바의 복귀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이에 과르디올라는 두 선수를 모두 기용하는 위험을 감수해야 할지 고민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플레이메이커 케빈 데 브라이너의 경우도 마찬가지인데, 과르디올라는 주중 토트넘전에서 데 브라이너를 선발에서 제외하고 경기 종료까지 몇 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교체 투입시키는 의외의 수를 둔 바 있다.

한편 맨시티는 다음 주 수요일 토트넘과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른 뒤 이어서 토요일에는 홈에서 토트넘과 리그 일정을 소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