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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 검증소 뉴스 LG 우완투수 배재준 이번에도 첫 승 사냥에 실패 

배재준은 1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두산과의 시즌 3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4이닝 8피안타 5실점을 남겼다.

배재준은 1회초 시작부터 정수빈과 호세 페르난데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으나 이때부터 구속을 끌어올리며 위기 탈출에 나섰다. 박건우를 143km 직구로 2루수 병살타를 유도한 배재준은 김재환에게 144km 직구로 헛스윙 삼진 아웃 처리를 했다. 박건우의 병살타로 3루주자 정수빈의 득점은 막지 못했지만 주자를 없앤 것으로 긍정적이었다.

이후 3회초 2아웃까지 잘 막으면서 안정감을 찾는 듯 했던 배재준은 정수빈에게 우전 2루타를 맞더니 페르난데스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이어지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설상가상으로 박건우에게 스트레이트 볼넷까지 내주며 만루 위기에 놓였다. 김재환에게 145km 직구를 꽂으며 삼진 아웃으로 겨우 이닝을 마무리한 배재준은 4회에 찾아온 위기에서는 끝내 실점을 피하지 못했다.

허경민-박세혁-김재호-신성현에게 4연속 안타를 맞고 2점을 헌납한 배재준은 5회초에도 박건에 몸에 맞는 볼과 김재환에 좌전 안타를 맞고 흔들리자 결국 LG는 최동환과 교체를 택했다. 배재준이 내보낸 주자들은 공교롭게도 모두 득점하면서 배재준의 실점이 추가됐다.

[LG 배재준이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 vs 두산 베어스의 경기 4회초 무사 1,3루서 김재호에게 적시타를 내준 뒤 아쉬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