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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 검증소 뉴스 호날두는 피오렌티나전 직후 유벤투스 잔류 의사 

21일(이하 한국 시각),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2018-2019 이탈리아 세리에 A 33라운드 유벤투스-피오렌티나전이 벌어졌다. 유벤투스는 니콜라 밀렌코비치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알렉스 산드루의 동점골과 상대의 자책골을 묶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세리에 A 8연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2위 나폴리와 승점 20점 차를 유지해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왕좌에 앉았다. 유벤투스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서 시작된 바통을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이어받아 지금까지 왔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도 뜻깊은 순간이었다. 호날두는 팀을 옮기자마자 이탈리아 챔피언이 되는 기쁨을 누렸으며, 잉글랜드와 스페인에 이어 또 다른 나라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사상 최초로 세 개의 빅 리그 우승을 경험한 선수로 남았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세 번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룩했으며,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두 번의 스페인 라 리가 챔프 타이틀을 품에 안았고, 이번에 이탈리아 세리에 A를 제패했다. 리그 우승으로만 따지면, 이번 시즌 우승이 개인 통산 여섯 번째 영광이다.

한 가지 아쉬움이 남는다면, 유벤투스가 야심차게 호날두를 영입했던 시즌 초반의 분위기와 달리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높은 곳까지 올라가지 못했다는 점이다. 유벤투스는 돌풍의 핵으로 떠오른 아약스에 덜미를 잡혀 8강에서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

그래도 호날두는 피오렌티나전 직후 유벤투스 잔류 의사를 명확하게 나타내며 차기 시즌도 유벤투스를 위해 싸우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