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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 검증소 뉴스 솔샤르 감독이 폴 포그바를 통제할 수 있을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레 군나 솔샤르 감독이 통통 튀는 폴 포그바를 통제할 수 있을까. 영국 한 매체에 의하면 맨유 선수들은 이 부분에 대해 회의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감독이 통제력을 잃을 경우 팀이 무너지는 전례는 수도 없이 많았기 때문에 구단과 코칭 스태프 입장에서는 포그바의 거취에 대해 고민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포그바의 거취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 재능은 확실하지만 다루기 까다로운 성격의 소유자이기 때문이다. 포그바는 조세 무리뉴 감독과 마찰을 빚었고 튀는 행동과 발언으로 구단에 불안감을 심어주기도 했다.

일단 무리뉴 감독이 경질되면서 구단에 남을 듯 했던 포그바는 최근 들어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휘말렸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포그바 영입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고 선수 본인도 레알에 대해 '드림 클럽'이라는 발언으로 관심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맨유를 떠날 생각이 아니라고 밝히긴 했지만 최근 들어 이적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맨유 선수들도 정식 감독으로 계약한 솔샤르가 포그바를 길들이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더 선'이 26일 "맨유 선수들은 솔샤르 감독이 불안정한 포그바를 길들일 만큼 권위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던 것.

이 불안감은 최근 맨유가 부진에 빠진 것과 관계가 깊다. 맨유는 최근 12경기 연속 실점했고 FA컵, 챔피언스리그 탈락에 이어 EPL 4위권 경쟁에서도 밀려나게 됐다. 또 다시 위기가 찾아오자 포그바는 솔샤르 감독이 맨유를 반등시킬 인물이라는 확신을 갖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그바는 전술 문제를 짚으며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를 통해 재계약 협상을 취소하기도 했다. 솔샤르 감독의 '롱 볼' 전술에 실망감을 표출했다는 것이 현지 언론이 전한 내용이다.

무엇보다도 문제인 것은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포그바의 행동이다. '더 선'에 따르면 포그바는 동료들에게 이번 시즌 후 맨유를 떠나고 싶다는 뜻을 전했고 분열의 중심에 서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맨유 동료들 역시 솔샤르 감독이 포그바를 통제하지 못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