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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분노의 영입 시작 토트넘

지난 두 번의 이적시장에서 한 명의 영입도 없어 화제가 됐던 토트넘 홋스퍼가 확실히 달라진 이적 시장 태도를 보이고 있다. 

토트넘은 잭 클라크(2018년 1월 루카스 모우라 영입 이후 첫영입)에 이어 3일(한국 시간) 올림피크 리옹의 미드필더 탕귀 은돔벨레(22) 영입을 발표했다. 클럽레코드에 해당하는 이적료 7000만 유로(인센티브 포함)로 영입을 확정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다. 앞서 토트넘 구단의 최고 이적료는 2017년 영입한 다빈손 산체스를 영입했을 때 기록한 4680만 유로다. 

지난 두 번의 이적 시장과는 확실히 다른 행보다. 

2018-19시즌 토트넘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의 지휘 하에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리버풀에 밀려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감독의 역량과 성장한 선수들의 능력 등이 빛을 발했다. 

결말은 해피엔딩이었지만, 시즌 중엔 주가가 오른 주축 선수들과 포체티노 감독의 잇단 이탈설이 돌았다. 포체티노 감독도 공개적으로 '영입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짠돌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 역시 지갑을 열기로 했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3일(현지 시간) "은돔벨레의 영입은 시작일 뿐이다"면서 "토트넘은 여전히 지오반니 로 셀소, 라이언 세세뇽 등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했다.

새로운 홈구장을 지어야 했기 때문에 영입 자금을 제대로 쓰지 못했던 토트넘은 새 구장 개장과 함께 2019-20시즌 더 나은 시즌을 보내기 위해 대대적인 선수 보강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