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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와 작별' 데 로시, 현역 은퇴 결심

AS 로마와 작별한 다니엘레 데 로시가 현역 은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 로시는 로마의 전설이다. 데 로시는 2000년에 로마 유스팀에 입단했고, 2001년에 이곳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약 20여 년 동안 미드필더 자리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선보였고, 615경기에 출전해 63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을 마지막으로 로마와 18년 생활을 정리했다. 로마가 전설에 걸맞지 않는 대우로 도마 위에 오르는 등 아름다운 작별을 아니었다.

당초 데 로시는 현역 생활을 유지할 것으로 보였다. 삼프도리아를 비롯해 피오렌티나, AC 밀란, 볼로냐 등에서 관심을 받았다.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 팀, 아르헨티나의 보카 주니어스에서도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휴가 중 생각이 바뀌었다. 현역 은퇴를 결심한 것. 이탈리아의 '일 템포'는 6일(한국시간) "데 로시가 결국 현역 은퇴를 결심했다. 이를 발표할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축구계를 떠나는 것은 아니다. 지도자 생활을 곧바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데 로시가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이끌고 있는 이탈리아 대표팀에 코칭 스태프로 합류할 것이며, 지도자 공부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