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퇴장+디발라 결승골' 아르헨티나, 칠레 2-1 꺾고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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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퇴장+디발라 결승골' 아르헨티나, 칠레 2-1 꺾고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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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퇴장+디발라 결승골' 아르헨티나, 칠레 2-1 꺾고 3위


'메시 퇴장+디발라 결승골' 아르헨티나, 칠레 2-1 꺾고 3위
 

아르헨티나가 경기 시작 37분 만에 리오넬 메시를 퇴장으로 잃었지만 파울로 디발라의 결승골을 잘 지켜 3위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코린티안스에서 열린 2019 코파 아메리카 3위 결정전에서 전반 12분 세르히오 아구에로, 전반 22분 파울로 디발라의 연속골을 터트렸고, 아르투로 비달이 한 골을 만회한 칠레를 2-1로 제압했다.

아르헨티나는 4-3-1-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프랑코 아르마니가 골문을 지켰다. 나콜라스 타글리아피코, 니콜라스 오타멘디, 헤르만 페첼라, 후안 포이스가 포백을 지켰다. 지오반니 로 셀소, 레안드로 파레데스, 로드리고 데 파울이 미드필더로 출격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는 리오넬 메시, 투톱은 파울로 디발라와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구성했다.

칠레는 3-5-2 포메이션을 꺼냈다. 가브리엘 아리아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곤살로 하라, 게리 메델, 파울로 디아스가 스리백을 맡았다. 에릭 풀가르가 수비형 미드필더, 장 보세주르, 아르투로 비달, 샤를레스 아랑기스, 마우리시오 이슬라가 중원을 구축했다. 알렉시스 산체스, 에두아르도 바르가스가 최전방에서 골 사냥에 나섰다.

아르헨티나는 중원에서 차근한 패스를 통해 기회를 엿봤다. 전반 7분에는 아구에로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 12분 아르헨티나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메시가 재치 있게 프리킥을 서둘러 처리했고, 아구에로가 뒷공간으로 파고든 뒤 골키퍼를 제치고 골망을 갈랐다.

자신감을 얻은 아르헨티나는 메시가 좌우에서 휘저으며 칠레를 압박했다. 전반 17분 칠레에 악재가 생겼다. 산체스가 부상을 호소했고, 급히 주니오르 페르난데스를 투입했다. 전반 20분에는 메시의 날카로운 슈팅이 칠레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22분 아르헨티나의 추가골이 터졌다. 디발라의 발끝이 빛났다. 볼을 잡은 로 셀소가 수비진 사이로 침투하는 디발라에게 패스했고, 디발라가 차분하게 골을 터트렸다.

2골 리드를 잡은 아르헨티나는 유연한 공격 전개로 칠레를 괴롭혔다. 전반 30분 메시가 페널티 박스로 찔러준 패스를 디발라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빗나갔다. 칠레는 강한 압박과 롱패스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아르헨티나를 위협하지는 못했다.

전반 36분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칠레 진영에서 경합하던 메시와 메델이 부딪혔고, 감정이 격앙된 둘은 신체 접촉을 통해 신경전을 펼쳤다. 이에 주심은 둘에게 즉각 퇴장을 선언했고,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이후 어수선한 상황 속에 거친 경기가 이어졌고, 양 팀은 격앙된 감정을 안고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4분 칠레가 부상으로 울었다. 주전 수비수 하라가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기예르모 마리판이 서둘러 투입됐다. 아르헨티나는 칠레가 흐트러진 틈을 놓치지 않고 파상공세를 퍼부었지만 추가골을 터트리는데 실패했다.

후반 12분 칠레가 페널티킥을 얻었다. 아르헨티나의 페널티 박스 앞에서 아랑기스가 로 셀소의 태클에 걸렸고, 주심은 비디오판독시스템(VAR)으로 페널티킥을 줬다. 키커로 나선 비달은 강력한 슈팅으로 만회골을 뽑아냈다. 분위기가 살아난 칠레는 페르난데스의 중거리 슈팅으로 공격에 열을 올렸다.

후반 22분 아르헨티나가 교체 카드를 꺼냈다. 디발라를 불러들이고 앙헬 디 마리아를 넣어 공격에 변화를 줬다. 칠레는 후반 28분 바르가스의 공간 침투에 이은 슈팅을 시도했으나 아르헨티나 골키퍼 아르마니의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31분 아르헨티나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디 마리아가 왼쪽 측면에서 돌파한 뒤 반대편에서 뛰어드는 아구에로에게 패스했다. 그러나 패스가 짧았고, 아구에로가 슈팅을 가져갔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35분 아구에로를 불러들이고, 마티아스 수아레스를 투입해 승리 굳히기에 나섰다. 이후 양 팀은 추기사긴 6분 동안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고, 승리는 아르헨티나의 몫으로 돌아갔다.


'메시 퇴장+디발라 결승골' 아르헨티나, 칠레 2-1 꺾고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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