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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샤르 만류에도 이적 고집 루카쿠 래쉬포드 선호했잖아

올레 군나르 솔샤르(46) 감독의 설득도 소용 없었다. 로멜로 루카쿠(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팀을 떠나기로 마음을 굳혔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1일(한국시간) “솔샤르 감독은 루카쿠 잔류 설득에 실패했다. 루카쿠는 인터밀란 이적을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루카쿠는 지난 2017년 에버턴을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입단했다. 첫 시즌부터 모든 대회를 통틀어 27득점을 올리며 구단의 기대에 보답하기까지 했다.

기량을 꾸준히 유지하지는 못했다. 지난 2018/2019시즌 팀의 침체와 함께 부진에 빠졌다. 솔샤르 감독 부임 이후에는 마커스 래쉬포드(22)에 밀려 벤치 신세로 전락하기도 했다.

불안한 입지는 이적설로 번졌다. 인터밀란의 안토니오 콘테(50) 감독이 루카쿠의 능력을 높게 평가하면서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황.

맨유는 루카쿠의 이적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보도에 따르면 솔샤르 감독은 루카쿠와의 면담에서 올 시즌 출전 보장을 앞세워 잔류를 설득했다.

루카쿠의 마음을 돌리지는 못했다. ‘더 선’은 “루카쿠는 솔샤르 감독이 지난 6개월 동안 보여준 태도를 잊지 않았다. 솔샤르 감독은 루카쿠 보다 래쉬포드의 최전방 기용을 선호했다”라며 루카쿠가 이적을 원하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