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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의 미국 투어 참여를 거부한 코시엘니

로랑 코시엘니는, 아스날의 미국 프리시즌 투어에 참여하기를 거부함으로써 구단의 시즌 준비를 혼돈에 빠뜨렸다.

어제(현지시간 목요일) 아침 그는 자신이 런던 스탠스테드 공항에서 미국으로 가는 비행편에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는 벌금을 물고 주장 완장을 박탈당할 것으로 보인다.

33세의 코시엘니는 아스날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프랑스로 돌아가고 싶어한다. 현재 그는 계약 만료를 1년 남겨두고 있다. 리그 앙의 3개 구단이 그에게 오퍼를 넣었는데, 이 구단들은 최소 35세까지의 그의 미래를 보장해줄 것이다.

구단 측은 성명서에서 '우리는 사태가 해결될 수 있으리라 기대했으나, 이제는 지난 9년을 아스날에서 뛴 코시엘니를 북런던에서 더 보기는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남은 계약기간 동안 그가 받게 될 주급 전체를 아스날 측에 지불하려 할 가능성이 높다. 계약 상 현재 그는 9만 파운드(약 1억 3천만 원)의 주급을 받고 있다. 보르도, 렌, 리옹은 그에게 최소 2년의 계약을 제시했으며, 1년 계약에는 관심이 없다.

아스날은 성명서에서, “우리는 로랑의 행동에 크게 실망했다. 그의 행동은 구단의 분명한 방향성에 어긋나는 것이었다. 우리는 현 사태가 해결되기를 바란다.” 코시엘니는 아스날에서 350경기 이상을 뛰었다. 그는 계약위반만큼은 피하고자 런던 콜니(*Colney, 아스날 훈련장이 있는 곳)에서 훈련했다. 코시엘니의 나이와 부상 경력을 감안했을 때, 예의 프랑스 구단들이 아스날에 현금 오퍼를 넣을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2001년에서 2005년까지 아스날에서 뛴 에두는 지난 화요일 기술이사로 선임되어 구단에 돌아왔다. 아스날은 주요 선수들을 잃지 않으면서 수비를 강화하고자 한다.

생테티엔에서 뛰고 있는 18세 수비수 윌리엄 살리바와의 협상은 진척이 있었지만, 그는 생테티엔에 바로 한 시즌 간 임대될 것으로 보인다. 31세의 소크라티스와 28세의 시코드란 무스타피만이 아스날의 고참 수비수인데, 그들은 독일 클럽들로의 이적 가능성에 열려 있다. 롭 홀딩은 무릎 부상으로 인해 시즌 초반에 결장할 것이다.

프리시즌 투어에서 아스날은 콜로라도 라피즈, 바이에른 뮌헨, 피오렌티나, 노스 캐롤라이나, 레알 마드리드와 친선전을 갖는다.